따지고 보면 공돈도 아니죠...
애들 어릴적 끼던 팔찌가 몇개 있어요..돌선물로 받아서 이제까지 잘끼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순금이 아니니까 악세사리 처럼 끼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제 좀 컸다고 끼는거 귀찮아 하고 둘째도 자꾸 입으로 물어서 목걸이만 차주고

팔찌는 빼놓았는데 이걸 팔어 말어 지금 고민이랍니다.

18케이라서 돈은 얼마 안되도 서랍에서 썩히는 것보다 팔아서 뭐든 해주고픈데..
뭐 한 돈십만원정도 약간 넘을라나요?

이돈으로 애들 나산책장을 사줄까?(요즘 인*파크에서 세일하던데..)

아님 그냥 통장에 넣어줄까?

아님 진짜 큰맘먹고 서울에 공연 보러갈까(마술공연많이 하더라고요)
고민입니다....울집 책꽃이들이 다 휘어져서 나산책장을 사주고싶기도 한데 맘먹고 살려면

택배비랑 해서 십만원으론 많이 모자라지 싶고...또 책장사서 그거 다 정리하고

나머지 책장들 또 다 버릴라면 그것도 돈이고...애들 초등들어갈때까진 그냥 허접한거 쓰자생각중인데

님들 튼튼한 나산책장 볼때마다 흔들리고...
통장에 넣어주는것도 십만원 넣어봐야 티도 안날거같고 그렇다고 애들 맛있는거 사주고 말긴 너무 아깝고
서울나들이 가자니 여긴 지방이라(서울근교??세네시간 거리..) 배보다 배꼽이 더 클거같고..
생각해보면 십만원 큰돈이지만 그렇다고 크지도 않네요..

뭐좀 할려니 정말 저녁 외식값밖에 안되겠어요...
님들 십만원으로 근사한 추억하나 선물하나 만들수있는 아이디어좀 내주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