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돌 맞아 이제까지 보아 온 책 대충 정리해 보았어요.

저도 아이 책 고를 때 정보를 많이 얻어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보네요..

제 경험이니 다른 분들의 글과 참고하세요~~

그리고 세돌 즈음 읽을 책도 조언 구해 봅니다.
굵은 글씨는 그 무렵 구입한 책(혹은 대여, 물려받은 책)이고

분홍색 글씨는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책이랍니다.-- 돌 무렵 :

* 애플비헝겊책, 몇 가지 팝업북, 뽀로로책 등 몇 권의 단행본과 제가 좋아했던 팥죽할멈과 호랑이(?)이라는 전래동화와 이솝이야기를아이에게 읽어줬어요. 그땐 월령별 책이니, 시기별로 넣어줘야 할 책...이런 거 전혀 모르고 그냥 집에 있거나 단행본 몇 권 산 거 가끔 읽어줬어요. 특별히 책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기 전이랄까요..
--18개월까지 :

*이때까지도 많은 책을 산 건 아니구..웅진 땅친물친을 들였어요. 동물을 좋아하는아이가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샀는데 정말 비싼 장식이었네요.

*이때는 보리에서 나온 세밀화책 좀 보고, 구두구두 걸어라, 보아요 시리즈 등 몇 가지 읽었어요.
--20개월 전후부터 -26개월 정도까지

*제가 책읽기에 가장 공을 들였던 시간인데요. 아이에게 책을 재미를 알게 했던 책이 이 맘 때 읽은 놀배북이랍니다. 처음엔 받아보고 이런..좀 허접해보인다고 할까..그랬는데 아이가 스스로 빼 와 읽어달라고도 했어요.

*아참, 이 때 들인 전면 책꽂이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놀배북이 성공하자 리틀베이비픽쳐북과 돌잡이 한글을 들였으나 시기가 살짝 늦어서인지 많이 활용 못하고 처분하고 말았답니다.

놀배북을 이어간 것은 행복한 아이 세상(팰릭스시리즈)이라는 책인데..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은 책이죠. 중고 시장에서 우연히 보드북만 저렴하게 나와 샀는데 우리 아이는 아주 잘 보았던 책이예요. 놀배북과 행복한 아이 세상이라는 책 덕분에 책과 친해진 아이..
*헤밍 읽기생활동화로 불을 붙이기 되었지요. 시디를 참 좋아해서..하루에 몇 번이나 듣고, 시디 듣고는 책 찾아와서 읽어달라하고..아님 자기가 몇 페이지는 대충 외워서 읽어주곤 했어요.

그리고, 서점 주인 아줌마의 추천으로 차일드애플 구매했구요, 킨더랜드 토들북스 구매했는데..26개월까지는 토들북스 활용을 좀 하고 차일드애플은 몇 권만 활용했어요.
26개월 -30개월 전후 :

요때 책을 좀 많이 샀어요. 집에 있는 차일드애플이 활용되고..영역확장에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대출한달팽이과학동화를 읽어줬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약간 빠를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진짜 엄마 맘에도 들고 아이도 좋아한 책입니다.

*수학책으로는 한솔수학과 첫걸음123 들였는데 저렴한첫걸음 수학동화가더 활용이 잘 되어 한솔은 다른 아이 선물로 보냈지요. ㅋㅋ

*이때 땅친물친 조금씩 활용했구요. 사진은 멋진데 종류가 조금 부족해서..다른 책이 또 필요한 게 아쉽네요.

*21세기 학생백과 첫 백과사전으로 구입했습니다. 첨엔 의외로 아이가 심심하면 꺼내 보았는데 요즘엔 거의 활용 안 하고 있네요..

*푸둥이 팝업북 중고장터에서 사서 진짜 잘 읽었어요. 싼 가격에 산 거라 몇 군데 찢어져있었지만 그럭저럭..활용할 만했어요.

*호기심아이 정말 좋아했어요. 저도 이 책 참 맘에 들더라구요..
30개월 -36개월 즈음 :

*자동차책자동차책이나 공룡책 등을 낱권으로 사 주었네요.

*헤밍 수상작가들의 우리창작동화도 즐겨 본 책 중 하나예요.

*꼬마야꼬마야 주머니동화 대여업체에서 대여해서 봤는데 이거 반응 뜨거웠습니다.

*프테마1도 엄마 욕심으로 들였지만..거의 활용 못하고 있고,

*몬테 스토리붐붐도 처음 의욕과는 달리 잠자고 있고..

*얼마 전 친구한테빌려온 달님그림책 간간히 읽어주고 있어요.

*나가서 노는데 재미 붙이면서 책읽기가 약간 소홀해진 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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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보탠다면 세돌 지난 아이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책으로 또 뭐가 있을까요?
1번 창작을 보태줄까..

2번 달팽이과학동화보다한 단계 높은 과학동화를 살까..

3번 땅친물친보다 더 다양한자연관찰을 살까..

4번 생활,심리,성장 등의 책을 살까.

생각만 하고 있는데요..정말 뭐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