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초등에 들어갈 남아에요.
솔직히 책보다는 자동차쪽에 더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책에 대한 흥미와 재미 유발을 위해 어릴 때 부터 나름 신경을 써주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부족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자동차 관련 책도 들여주고...그러면서 책에 관심을 갖게 해주려고 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는 거 같고.
창작같은걸 많이 읽혀줘야 좋다잖아요. 그래서 그런쪽으로도 진행을 해봤는데..
다른 책이나 책읽기로는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집에 똘망똘망가치성장이. 그림책이 좋아. 있었는데... 둘 다 처분했어요.
똘망똘망은 손이 거의 안가서 처분하고...
그림책이 좋아...를 유일하게 가져오는 편이긴 했는데.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좀 더 생각하는 내용으로 바꿔 주려고 처분한 케이스.
생각날개/ 큰생각동화.. .두개 놓고 엄청 고민하다가... 큰생각동화 들였어요.
내용이 철학적이라 엄마 입장에선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별루 무겁지 않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 입장에선 좀 지루한가봐요. 이야기가 좀 길게 느껴지나봐요.
중간 정도 읽어주고 나면... 아이 마음은 콩밭에 가 있어요. 딱 보면 알죠.내년에 학교가려면 5줄 정도 되는건 접하는 연습(?)을 해야 하고...
그림 위주의 단순한 책 보다는. 책을 보면서 생각 또는 느낀점을 이야기하는 이런 분위기로 가야 할텐데..
아이는 아직 그럴 준비가 안된거 같아요. 그냥 자동차 보고 그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단순한 그림동화. 이런게 좋은가봐요.
뭐.. 아이가 이러는건 엄마의 책임도 있겠죠?
직장맘이라는 핑계로...이런 상황에서 .... 또래의 다른 아이들이 읽는 수준을 생각하는건 무의미하겠죠?
전래. 명작..등등 다양한 책을 읽는다는 댁들을 생각하면 좀 마음이 조급해지긴 하지만.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는거니까...그건 생각안하려구요.
어쩌면 우리 아이는 전집보다는 개인 취향을 위주로 하는 단행본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어차피 논술이니... 책읽기 이런건 장기적으로 가는거니까.
그냥 여유있게 생각하면서.... 처음부터.. 책에 대한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는 방법 부터 시작해야 할 거 같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아이 수준에 좀 더 쉬운...생각날개나.자동차 관련 시리즈. 자연관찰... 이런쪽으로
접근하면서 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건 어떨까요?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