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에 뉴씽씽영어를 들였어요.
이제 34개월 들어선 여아인데 뉴씽씽을 처음 봤을때는 저도 뿌듯했거든요.
그런데 아이와 하나씩 읽어나가다 보니 아쉬운 구성이 많이 들어와요.
특히 스토리 쪽....읽어주다가도 억지스럽다는 느낌 들기도 하고, 흐름이 갑자기 뚝 끊기는 느낌 받아요.
아이도 엄마 얘는 왜그래요? 질문을 자꾸 하는데, 영어가 낯설어서 그런가 싶다가도
우리말로 설명을 해줘도 그런데 왜그래요?를 자꾸 하네요.
아이 연령이 원래 그런 시기인가 보다 하고 넘기기도 하였지만..ㅎㅎ 책에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반면, 최근 고민하다가 뉴씽씽영어의 곁가지로 보여줄 책을 들였는데
<삼성 그림책으로 영어시작> 과
<메이지 입체북 시리즈 (이중언어로 된것)> 이거든요.

이 책들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가 받은 느낌이 딱 다르네요.
저희 딸은 그냥 얘네들로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어린이집 종일반 다니는 아이이고 어린 동생도 있어서 뉴씽씽의 독후활동 꼼꼼하게 잘 못챙겨주기도 하지만,
삼성책은 간결한 이야기 이면서도 영어표현이 확실히 잘 전달이 되고요.
메이지 입체북은 흥미유발도 되면서 같이 영어도, 우리말도 되어서 좋아요.
아이가 메이지 입체북의 아기자기함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아이가 cd, dvd를 요즘 별로 안좋아하고 dvd는 너무 오래 볼까봐 잘 안틀어줍니다.
무조건 저한테 읽어달라 하는 시기예요.

뉴씽씽을 좀 더 놔둘까 하는 생각 반, 그냥 처분할까 하는 생각 반입니다.... ㅠㅠ
뉴씽씽에서 마음에 들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도 있기는 있어요.
제가 아직 보여주는 기술부족인건지...암튼 책장보면 조금 흔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