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쯤 들였구요.
한바퀴돌고 어제 33권읽었죠 두바퀴는 못 돌았어요....아직도요.
직장맘이라 밤에 자기전에번호 순서대로 꺼내놓고 오늘의 분량을 읽거든요.
오늘은 20번 하면 여러전집의 20번을 모두 꺼내 읽는 그런 시스템이죠.
절대 혼자 꺼내읽는 책은 아니구요.

저희아들 7세 엄마가 책 읽어라책읽어라 하면 그제서야
꼬네전래 한권꺼내읽고 다 읽었다고 일어서는 아이입니다
국시꼬랭이 다들 대박이라길래 들이밀었더니
엄마가 한번 쭉 읽어주는 걸로 거기서 끝이구
프래니가 남자애들이 좋아한대서 들였더니
휙~휙~ 10분도 안돼 다읽었다고 던져 버렸어요. 그림만 보고 만 거죠.

집이 워낙 좁아서 책장도 몇칸없는데
넣고싶은건 많고 새로 사도 꽂을데도 없고
뭘빼야하나 고민하다가 딱 걸렸어요.

입학해서 학교수업에 쓰인다거나
두고두고 봐야하는 책인가요?
두바퀴 다 돌면 시집보내도 되나 싶어서요.
4살짜리 딸래미가 볼려면 아직도 까마득해 보이구요.

아님 세바퀴정도는 돌아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