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참 거시기(?) 합니다... 쩝...
여태껏 씩씩하게 어린이집 잘 다니고 있는줄 알았는데...
어제 뒷통수를 얻어맞은듯한 얘길 들었어요... -.-;;

학기초부터 친구 한명이 자기를 땅꼬마라고 놀리면서 놀아주지도 않는다는 5살 딸내미...
2월생이라서 6살반에 편입되어 있긴하지만 5살은 5살이지요..
키가 작아서 그런것 같진 않고(같은반에 저희 아이보다 키가 작은 아이도 있거든요..)
생일이 늦기도 하고 어딘가 모르게 어린 티가 나니 아이들끼리도 저러는구나 싶었어요.
몇번 그런 이야기를 할때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흘려듣고 있었는데... (엄마의 무관심 내지는 방치.. -.-;;)
어린이집 담임샘께서 정도가 좀 지나쳐 보인다고.... (다른 아이들한테까지 저희 아이와 놀지말라고 선동할 정도...)
상대 아이에게 단호하게 한번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얘기 듣고 어제 밤잠 설쳤습니다.
내 아이도 아닌 다른집 아이에게 뭐라 혼을 낼 것이며,
그 아이가 그럴때는 필히 이유가 있을텐데... 이걸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할지...
그집 엄마한테 어떻게 얘길 해야 서로 오해소지가 없을지..
또한 어른들이 끼어든다고... 문제가 해결될지...

사실.... 별로 심각하지 않을수도, 아님 생각보다 더 심각할수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 일로 얼마나 마음을 다쳤는지 그것도 아직 알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
저는 우선...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책이 있음 읽혀주고 싶구요..
아직은 아이들끼리 해결했음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6살 아이들이 서로 의사소통이 될지는 -.-;;)

책도 책이지만...
이 어리버리 엄마가 어찌 처신을 해야할지... 한수 알려주실분 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