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중독된듯이 매일 들어와서 글 읽고, 다른맘들의 얘기에 감탄하고 반성하고, 집에와서는 시도해보고...
그래도 울 아들의 책읽기는 늘어나지 않고, 울 딸의 책읽기 싫어함도 여전하고...
책을 많이 읽는 방법만 맘들께 조언을 구했는데, 책 목록부터 점검을 받아보고 싶어요.

7살 아들, 26개월 딸이 있습니다.
도서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들 4살때 넣어준 한국슈타이너 테마동화, 차일드애플
아들 5살때 말깨비글깨비 일부 20여권과 cd
그리고 갖가지 단행본,
최근 심취한 마법천자문 1~14권

최근 한달전에 구입한 전집으로
올빼미 자연관찰
여원 탄탄 수학동화
슈타이너 도란도란옛이야기입니다.

대박은 마법천자문 뿐이구요..ㅎㅎ
갑자기 3질을 구입해서 부담되어서 그런지?
아님 자기 수준에 안맞아서 그런지....

최근 구입한 전집은 서점 아저씨의 조언에 따른 구입이었는데 제가 잘못한걸까요?
아저씨는 7살이라 추천이 힘들다고. 곧 학교갈텐데 엄마가 뭐했냐고, 그래서 우선 급한 세질 지르고 겨울쯤에 2질 더 지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얘기를 들어보니 맞는거 같고, 아는것도 없어(이 사이트 알기전) 조언에 따라 구입을 했는데, 아이에게서 반응이 별로 없어요.

책을 읽혀 볼라고 거실에서 tv치우고(그건 나름 성공), 전면철제책꽂이 구입하고, 스티커로 책 읽도록 유도해 보고,팝업북까지 구입해보았는데도, 안되요. 집에 오면 다른데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은 마법천자문 읽고 또읽고....
동생마져도 책에 관심없고 읽어줄라치면 끝이라고 하며 덮어 버리고, 집안 살림가지고만 가지고 놀고....ㅠㅠ

구연동화처럼 열심히 읽어주면 큰애는 관심을 조금 갖는데 작은애가 책을 덮어 버리고.
큰애 읽기 독립이 되어 그냥 읽게 두면 마법천자문만 보고 다른 책은 보지도 않고.
탄탄수학동화의 추가 보드북은 좀 보더군요. ㅎㅎ

아아~ 넘 길어서 다들 안읽으실려나? 읽어보시고 어떤 말씀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많은 덧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