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절대 전집을 사지 말자 생각해서 단행본만 몇 권 사주다가

단행본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10개월이 되어야 영다를 샀어요.

그전에는 책을 읽어줘도 관심도 안보이다가 영다 CD에 나온 노래를 부르면서 책을 보여주니까 애가 집중하면서 보는거 있죠.

그래서 돌 즈음에 프뢰벨 자연관찰이랑 마꼬를 질렀습니다. (웅진 다니는 친구가 집으로 찾아왔더라구요)

첨엔 마꼬가 있는 책장엔 올 생각도 않고절대 안보더군요. 거금을 들여 산 책인데 정말 아찔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1권씩 영다가 있는 책장에 몰래 끼워넣었는데, 조금씩 관심을 가져서 지금은 합지본 반정도는 하루에도 3번씩

본답니다. (차근차근 한장씩 보는 것도 있고, 완전 속독으로 휙휙 걷어보는 것도 있고요) 물론 양장본은 아직 제가 안보여주고, 합지본 나머지 반은 별로 관심을 안보이지만요.

근데 제가 읽어주는게 쬐금 지겨워져서 그런지 새로운 책을 사서 읽어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물론 산다면 이제는 중고로 살 생각이구요...
한솔, 명꼬, 똘망똘망, 돌잡이 한글 ·수학, 헤밍웨이 등 책 종류도 무지 많던데 추천해주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