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너무 안 보여줬던탓에...
지난달 크게 반성하고..^^ 헤밍웨이 생활동화 들여줬었네요.. ㅋ
이거 정말 잘 보고 있어요..

우선.. 짤막한 소견...

글구... 차일드애플이랑.. 똘망똘망을 대여했는데....

차일드 애플 다들 좋다고 하시던데.... 엄마입장에서는 참 별로인 책이더군요.. 그림이 우선.. 별로에용..ㅡㅡ;; 몇권뺴구...
아이도 글밥이 제법 많은책이나.. 이해하기 어려운책은 별로라하구요.. 이거 샀으면 돈 무지 아까울뻔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본작가 전집이라 그런지.... 약간 일본틱? 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도 몇권 있었구요..
오래 전에 출판된 책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제로 그런지는 잘모르겠네요.
암튼.. 울집 아이는 별로~ ㅎㅎ 고양이 나온책만 좋아라 하네요
글구.. 맨 마지막 실사로 이것저것 사진나온 부분은 너무 좋아라 해요. 이건 울아이 성향이겠죠?

헤밍 생활동화는.. 우선 아이가 좋아하네요.. 그림도 좋구요..
내용이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아요. (우리나라 작가 전집) 따뜻한 내용도 많구요..
단계별로 있어서 적당히 잘 읽어주고 있어요. 아직 6단계정도는 읽어줘도 잘 이해못하는것도 몇권있네요..
5단계까지는 무난하구요..

똘망똘망은..... 2돌전에 보여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울아이는 약간 늦은감이 있는듯하지만..
워낙 보드북을 좋아했던 아이였는데.. 이거들이고 양장본도 제법 가져오네요.. 내용도 좋고. 근데 그림이 저는 별로^^
아이는 무척좋아해요.. 이건 제스타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겉표지 제목이 헤밍처럼 단정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

이상.. 짤막한 소견이었구요.. 책 고르시는데 도움 되시라구요.. 제가 책고를때 엄청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그리고~!!!!! 질문이요..
위에도 적었지만 울 딸은.. 차일드애플 맨뒤페이지 실사를 너무 좋아해서요..
자연관찰을 들일까해서요...
지금 헤밍웨이 자연관찰을 들이려고 하는데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외에도 28개월전후로 추천해주실만한 자연관찰도 알려주세요..(전 세밀화보다 사진많은책이 더 좋으네요^^)

또.. 궁금한것 한가지........
다른 댓글들 보면 아이들이 책들여오면 오자마자 절반을 읽는다는둥.. 2회독했다는 둥.. 그런 이야기가 있던데..
그건 엄마가 읽어주시는건가요? 아님 아이혼자 그림을 본다는 뜻인가요?
다른 아이들은 책보면 이것저것 골라서 잘 보나요?
울 아이는 좋아하는 책만 열심히 보고 다른책은 손도 안대는 경우도 있어서요..
똘망똘망은 대여한지 한달 넘었는데.. 아직 한번도 안본책도 몇권있네요.. 제가 굳이 책읽기를 해주지 않아서 그런가..?
다른분들은 어찌 읽히시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