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40개월이 넘었는데.. 집에 있는 전집은 아는 언니한테 얻은 10년도 넘은 차일드애플이랑, 작년초에 사준 달팽이밖에 없었어요.간간히 단행본을 사주었더니 그게 70권은 넘었구요. 그런데 아이가 슬슬 새로운걸 갈구하더라고요.
창작을 더 넣어주는게 낳을까 수학동화가 낳을까? 자연관찰은? 계속 고민만 했더랬어요. 며칠간 중고사이트를 뒤졌지만 맘에 드는 가격에 중고가 나오지도 않고.. 막상 몇십만원주고 새책 질러서 아이가 안보면 어쩌나..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살짝하구요~ *^^*
금욜날.. 명절전날이라고 퇴근을 좀 빨리했어요. 퇴근길에 동네 어린이서점에 들렀죠. 이것저것 들여다보니 역시 수학동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헤밍웨이, 팝콘수학, 탄탄을 들여다보다가.. 제눈에는 탄탄이 제일 좋아보이더라고요~ 기냥 바로 질러버렸슴다~
금액도 제일 비싸고 할인도 안된다하고.. 그럼에도 현금으로 질러버렸는데.. 이런저런 책들을 20여권 보내주셨더라고요. 대략 만족입니당~
게다가 아이들도 아주 좋아라하네요. 일단 1단계 책들만 꺼내주었거든요. 왕창 다 꺼내주면 잘 안볼까싶어서.. 명절 연휴내내 끼고 살지 모에요. 사준 보람했습니당~~
이번주에 1단계 읽는 모습봐서 2단계도 슬그머니 내려놔보려구요~ 혹시 수학동화 고민중인 맘 있으면 탄탄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