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언어가 많이 약한 편입니다.
그런데 울 아들들도 똑같네요. 큰아들은 이미 넘 커버렸고
둘째7세는 태어날때부터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항상 책을 읽어주었고, 어릴때는 하루 6권정도 ..이젠 글밥이 많아서 하루에 3권씩 꼭 읽어주고 있습니다.
더 읽어주면 좋겠지만 둘째 책읽어주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 결과 청각이발달했어요. 청각은 발달하되 한글은 아직 잘 읽지 못하고
자꾸만 들으려고만 하고 스스로 책을 읽으려고 하질 않아요

문제는 영어유치원을 다니는데요.
영어도 파닉스가 늦고 한글도 아직 떼지 못했어요.
한글이나 영어나 음가,자음모음의 조합을 아직 이해를 못한거 같아요.
영어유치원의 예를 들자면 리딩시간에 선생님이 글을 읽어주면 일단 머리속으로 외웁니다.
그래서 남들 읽을때 같이 읽지만 본인은 외워서 읽는 경향이 많아요.
(첨에는 그것도 대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조금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선생님은울 아들이 책을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외운거 읽는거지 책의 글자를 읽는게 아니라서새로운 책을 혼자 읽게할때는 완전 긴장하고 더듬거린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이부분으로 전화가 온적이 있어요.
그런데 한글도 마찬가지예요.

한글학습지를 따로 하나 하고 있는데요.
학습지샘이 자꾸만 책읽기프로그램을 추가로 하자고 하면서 울 아들의 약점을 꼬집으시네요.ㅠㅠ
동화책을 읽을때제가 한페이지 아들 한페이지씩 읽을까도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다가 큰아들이 책을 싫어하게 된 뼈아픈 경험이 있어서 가능하면 책으로 한글공부는 안하고 싶거든요.
제 방법이 잘못된 걸까요?
아님 계속 이렇게 읽어주는방법이 옳은건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이젠 7세가 되니 책읽어주기에 주력해야하는지 한글떼기에 주력해야하는지 판단이 흐려지려고 합니다,
제게 고수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