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남아인데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해서 한글도 떼고 책도 가끔은 혼자봅니다. 책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가끔 들고있는걸 볼수가 있었어요.
제가 동생태어나기전에는 열심히 읽어준다고노력했지만 둘째때문에 통 관심을 갖고 책을 읽어주지 못했거든요.
아이가 한글을 일찍떼었는데도 읽기독립을 못하는건지 책들고 훌렁훌렁 넘기길래 그림만 보나보다생각했었죠. 아이에게 물어봐도 책읽는게 아니라 그냥 눈으로 본다고하고..

어제 정말 한참만에 책을 사줬네요. 가우스 신기한 생활탐구라는 책을 사서 들였는데요. 앉아서 20권을 휘리릭 보더라고요.
그래도 내용이 수과학쪽으로 있는내용으로 아는데 한권에 5분도 안걸리더라고요.

전 애한테 물어봤죠. 그림만보는거냐고 애는 또 그러대요. 응, 그냥 보는거라고.. 어찌 맨날 그림만 보냐면서 글도 읽어보라니 싫다네요. 그냥 내용을 물어보니 내용을 줄줄 얘기하더라고요.
그럼읽은거 아니냐 물으니 그건 아니라네요. 이제까지 아이는 소리내어읽는것만 책읽기인줄 알았나봐요.

저도 참 아이에게 관심을 안두고있는 엄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까지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줄 모른다고 생각하다니..
어쨌든 혼자서도 읽는다니 다행이다 생각이 드는데요.

평소 이녀석이 책장을 굉장히 빨리 훌렁훌렁 넘겨버리고말았기때문에 당연 글읽는다는 생각을 못했던것같아요.
울아이 성격이 급한지 연산같은걸 풀어도 학습지도 금방 휘리릭.. 유치원에서 활동지도 정말 빨리 휘리릭.. 하는 편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가끔 실수를 하기도하는데..
성격이 너무 급한거 아닌가요?
그 급한 성격이 책읽기에서도 나오네요. 이런...
이 급한 성격을 어떻게 고쳐줘야할까요. 그냥 계속 제가 책을 읽어줘야 할까요? 이나이에는 정독해야하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