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생인 우리 아가....주말 엄마인지라 금년 여름까지는 입주 아주머니가 지금은 외할머니가 봐주고 계십니다.

제가 정신이 없어서,책은 단행본으로 몇개(12띠 까꿍,안아줘...)사주고 조카아이 것을 좀 물려받았습니다.

전집류는 한권도 없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는 습관이 안되어 그러는지(읽어준 적이 별로 없어요.ㅠㅠ)....책을 펴고는 게임처럼 놀려고만 합니다.

동물 그림나오면 우는 소리(멍멍,매애~~)내고 야채 그림 보면 무조건 김치라면서 집어먹는 흉내만 냅니다(아이 매워~~소리도 강요함)
매일매일 하는 놀이는,빨래 놀이,빨래접기 놀이,빨래 널기 놀이...걸레질....작대기만 보면 방바닥을 찍으면서 마늘 빻는 흉내만 내고...ㅠㅠ...따로 놀아주는게 없이 할머니 일하는거 따라다니며 구경만 하는 것 같아요.
10분 이상 집중하지 않고(놀이터 나가면 1시간씩 그네 타고 뛰어다니지만)...책은 뭔가 게임의 도구로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원래 그 나이 아이들이 그런가 싶다가....이곳 어머님들 독서일기 올리신 것 보면 저희 딸은 완전히 사랑과 야망 시대에 사는 것 같은 불안감도 들고....
일단 아이가 그림이나 책에서 의미하는 내용을 따라가도록 유도할 노하우가 있으면 좀 지도해주셔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