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딸이구요..
어려서부터 책읽기가 잘되어 있어서
한창 꽂힐때는 하루에 100권씩도 보고
평균 하루에 50권씩은 보았어요
책 반복도 엄청나게 해서 마술피리꼬마는 정말 마르고 닳도록 봤구요
정말 가리지 않고 모든 책을 잘 봤었는데요..
한 3개월 전부터 책을 잘 안보고 그 좋아하던 마꼬도 시큰둥하고
계속 책은 가져오는데 한두장 읽으면 다른책 가져오고..
책을 한번에 두권씩 보고 그러더라구요
처음 보는 책은 엄청 집중을 하길래
한번도 책장 정리를 해준적이 없어서 지겨워서 그런가싶어
새책도 들이고 오래되고 안보는 책들은 정리도 하고 그랬는데 계속 그러네요
새책을 들이면요..3~4일 동안은 푹 빠져서 봐요
한번 쭉 보고 맘에 드는 책은 몇번씩 계속 반복을 하는데(하지만 예전처럼 수십번씩 보는건 아니구요)
대부분의 책은 한두번 보고 그담부턴 안본다고 절레절레 하네요..
책 편식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왜 편식이 심해진건지..
왜 반복을 안하려 하는지..
혹시나 싶어 책들 뒷부분을 물어보면 대부분 알고 있기는 하더라구요
뒷 내용을 알아서 시시해서 그러는 건지..
이런 아이 책을 엄청 자주 바꿔줘야 하나요?
아님 본인이 좋아하는 책이 아니라서 그러는 걸까요?
책보자고 하면 좋다고 했다가도 보고싶은 책 가져오라 하면 도통 골라내질 않네요
뒤적거리면서 다 싫다고 하고..
조언 좀 주셔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 하나 비위 맞추기 참 어렵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