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읽어주는 거 노력해봐야겠어요

미국에서는.. 고3까지 엄마가 책을 읽어준답니다..
자기가 읽는 거랑은 또다른 느낌이겠지요?

저희 아들래미 책 정말 잘 안 읽었어요~
겨울 방학동안 제가 읽어주고 (지금2학녀요~) 같이 했어요.
당연 아이가 대충 읽는다 싶으면 좀 재미나게 블루모아님께서 같이 재미나게 웃긴 목소리로 읽어주심 어떨까요?
지금도 잘 안 읽고 놀이터 나가 놀고 싶어하긴 하는데요~
막상 책 들고 앉으면(실은 누워요~^^) 한참 읽고 나와요.
읽고 나서는 재미나다고...^^

jej1092님 의견처럼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책을 읽으면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는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엄마의 마음이 급해질수록 은연 중에 아이에게도 그 감정이 전달돼서
해야 할 것을 회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긴다고 해요.
인내심을 가지고 엄마가 지켜 보면서 흥미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면
아이도 엄마의 행동과 믿음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을까요?

저는 같이 읽어요 글씨가 좀 많은것 같으면 한쪽씩 번갈아 읽어요 그러면 더 재미있어해요

글씨가 많거나 지루하다는건 아직 그 단계의 책을 아이가 자연스레 못 받아들인다는거겠죠^^
님 ,언제나 한단계 아래로 아이에게 책 읽기를 시도하신다면 실패율이 적답니다.
그림을 보는건 아주 좋은 거구요. 글밥 많은 책을 버거울 수있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엄마가 확인 하는건 더더욱 안되는거구요.
엄마가 먼저 읽으신 후에 아이에게 그 책의 일부 내용을 다음이 생각나지 않는데 뭐였는줄 아느냐는 식으로 가벼이 질문하고 넘어가시는법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림은 보는 것도 좋다고 하던데..먼저 흥미를 꾸준히 갖게 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 위주로 읽게 해주세요..
아이들은 대충보는거 같아도 의외로 내용 파악을 잘 하기도 하는 거 같아요..
가끔은 엄마가 읽어줄까..물어보시고 읽어도 줘보세요..
스스로 읽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것도 계속해줘야 된다고 들었어요..
블루모아님..행복한 오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