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아직 한글 안했어요.
작년 11월부터 시작했구요.

책은 제가 전적으로 읽어주는 편이고..
4살까지는 책도 절대 읽으려고 안해서 5살때부터 본격적으로 책읽기를했어요.
요즘은 자기전에 꼭 열권씩은 읽고자고..
제가 읽어준다고하면 낮에도 가끔 가지고 오는데요.

혼자서 책을 펼쳐서 볼 정도로 책에 관심은 없구요.
그나마 요즘 프뢰벨 세계전래, 노블, 이큐의 천재들 재밌어하는데.
책 읽어준다면 꼭 이큐의 천재들 갖고오네요.
나름 골고루 넣어준다고, 자연관찰, 명작, 전래, 과학, 영어. 수학. 위인..
종류별로 넣어줬거든요.
그런데 딱히 좋아하는 책은 없어서 고민이네요.
엄마 욕심일 뿐일까요..
책읽는건 좋아해요.
말하자면.. 다~ 좋아한다고 하기에도..
아니면 다~ 그저 그렇다 하기에도..창작중에서 좀 유머스럽고 통통튀는 책들을 유난히 좋아하구요.제가 정말 고민스러운걸 여쭐께요.

1. 책을 읽어줄때 아이는 엄마가 골라와서 읽어주길 바라거든요.
가끔 기분좋을때. 아이가 보고싶은걸 골라올때도 있지만요..
그럴때 창작에 명작, 과학, 수학.. 여러분야에서 한권씩 섞어서 열권정도 읽어주는데..
이게 맞는건지.. 아니면 창작여러권에 명작한권.
과학한권. 이렇식으로 조금만 넣어서 보여줘야할런지.. 어떤게 바람직한지요?2. 아이가 작년 여름에 글뿌리 영어를 들여서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한동안 책보자고하면 글뿌리 영어로만 10권을 가지고 오고..
그런데 최근 두달정도.. 전혀 안보네요.
찾지도 않구요. 요즘 그 관심이 이큐의 천재들한테 간것 같아요.
이런책은 처분해야하나요?
첨부터 별로 읽어주면 보긴하는데. 한번도 꺼내보지 않는 책들도 있어요.
그런것들은 과감히 빼버리고 다른걸 넣어줘야하는지..3. 아이가 창작을 좋아하고 과학이나, 자연.. 수학쪽으로 전혀 관심이 없거든요.
꼬마과학자를 들였는데, 아이가 전혀 안봐서 요번에 처분하고
중고로 저렴하게 쇠똥구리를 들였어요. 아이 반응은 이제 봐야할것 같은데..
저희 아이같은 경우..(읽기가 전혀 안되어있고. 책에 폭발적인 반응도 안하는..)
좀 쉬운책들로 읽혀주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