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12개월 여아구요.
하루에 책을 최소1~2시간 정도 그자리에 앉아서 읽어주는걸 듣고 있어요
어떤날은 깨있는 시간 거의 전부를 책보자고하는 날도 있어요. 밥먹고 이러는 시간빼면 거의 3~4시간되겠죠 ;;

엄마가 일하고 있으면 혼자서 책 넘겨가면서 읽고있기도하구요.
소리나는 작동장난감은 안가지고놀아요..;; 책만 가지고 놀고있어요. 걱정될 정도로..ㅠㅠ

여튼.. 책좀추천부탁드려요..

집에 있는건

리틀북스

- 몇몇 책들만 좀 보고 대체로 그닥...스토리있는걸 좋아하는지 책처럼 생긴 (놀잇감같이 안생긴) 책만 읽어달라고해요.
놀이북들은 건들지도 않네요 ㅠㅠ
그리고 막 그냥 사물이 나열된 책은 또 안봐요...예를 들어서. 인형.수레.공.책... 뭐 이런식으로 쭈욱 사물이름만 적힌 책이요
제가 재미없게 읽어서 그럴까요??
스토리 있는건 어떻게 읽을지 대충 감이 와서 잘 읽는데 저런 나열된 책들은 어찌 읽어주나요??

씽씽영어

- 이건 제가 노래외운건 다 좋아해주네요.. 라디오로 나오는거 말고 제가 예습해서 불러주는 것들만..
저희집에서 제일 잘나가는 전집입니다.

돌잡이수학

- 이것도 놀이북이 많아서 그런지 그다지 안좋아하더라구요. 한 3~4?권 정도 보나마나해요.. 한권만 좋아합니다;;

곰곰이

- 이건 보지도않고 그냥 장식용으로 ....

애플베이비픽쳐북

- 이것도 그냥저냥 몇권만 빼서보는데...3~4권? 장식용에 가까운거같아요 ㅠㅠ

리틀베이비 픽쳐북

- 좋아하는책만 딱 3권 열심히 봅니다.

샘플이나 서평으로 받은 책중에서

자연관찰이나 과학책은 하나도 안보구요 (이건 기대도 안했구요 ㅋㅋ)
팝업책은 그나마 잘봅니다.
재미둥이 4권이 집에 있는데 그중 2권은 매일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 중에 한권은 수십번 읽어야 읽어달라소리안합니다 ㅠㅠ)
사랑둥이 안봅니다.
차일드애플.오줌싸개 각각 3~4권정도씩 있는데 안봐요 ㅠㅠ
명꼬 그림책은 간간히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외 단권으로 산게 30권?정도 되는데 읽는건 몇권 없네요..;;
다들 좋아한다는 사랑해사랑해도 도망갑니다.
나도나도랑 열두띠까꿍놀이는 좋아하네요...

헝겊책이나 그런류들은 보지도 가져오지도 가지고 놀지도 않구요 ;;
목욕놀이책도 목욕할때 관심없고, 안할때도 관심없고.............제가 봤을때 얘 취향이..

스토리가 있고, 그림이 선명하면서 기승전결이 있는?? (뭐 예를들자면 달님안녕?같은 책이요) 장난감같지않은 정말 책같이 생긴 책
인거 같은데요...

진짜 너무 고민중인데...
어떻게 할까요?

1) 집에 있는 책을 가지고 더 놀아준다. 안보는책들을 어떻게든 재미나게 읽어서 친해지게한다.
2) 똘망똘망
3) 명꼬
4) 놀배북
5) 재미둥이 (집에 4권중에 2권이면 나머지도 좋아하지않을까?하는 기대감때문에..)

이 정도 고민중인데요...
어때요?

글이 너무 장황하니 길죠..
진짜 고민되네요.
애기 진짜 생일이 3일남아서 생일선물로 사주고 싶거든요...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