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에둘째가 태어난답니다.

첫째는 5살(3월생) 딸아이구요.

저희부부가 5년 유학생활하는 동안 딸아이가 태어나서 신경많이 못 써줫거든요.

맘이 많이 아픈 부분이죠.^^
작년 여름에 들어왔을 때 한국말 겨우 몇마디 하는 정도였어요.

제가 한국 교육분위기를 파악하고 나서 반성 많이하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한글문장을 웬만큼읽고 짧은 문장으로 편지를 쓰기도 하더군요.^^
책 읽어주기 시작한지도 작년 가을부터니까 1년 조금 넘었어요.

처음 멋모르고 샀던 삐아제 명작(4살땐 읽을만 했는데 지금은 좀 많이 부족한 느낌)

창작은 동화출판사 키즈팰리스인가요?(킨더랜드 픽처북스 방판용으로 나온..) 그거랑

킨더랜드 뉴 자연스쿨, 탄탄 수학동화 그리고가장 최근에 들인 꼬네상스 전래 참 잘보고 있어요.

그리고 몇권의 단행본들...과학은 달팽이 사촌꺼 빌려 그냥 한번정도 봤구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서 읽은 책마다 스티커 붙여주며 하루에 적어도

3-4권은 읽어줬는데 최근 전래들인 이후로는 아이가 더 욕심을 부리는데 만삭인 제가 벅차네요.ㅎㅎ

다음으로는 뭘 사줘야할지...자연관찰쪽이 도감이 없기는 한데...

훼밍웨이를 눈여겨 봐 오긴했는데 활용을 잘 할까 걱정되고...꼭 필요한지...
내년 6살에는 원리과학도 필요하겠죠? 명작도?

아이는 유치원생활도 좋아하고 종일반 시켜달라. 오르다인가요? 그것도 하고싶다.

미술학원도 가고 싶다(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랍니다^^) 요구사항이 많네요.

하원후에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와서도 책도 읽고 이것저것하다 11시가 되야 겨우 잡니다.

요구사항이 많은데 엄마인 제가 다 들어주질 못해요.ㅜㅜ
다음으로 뭘 들여야할지요. 조언부탁드려요. 그리고 교구수업해보신 맘들의 조언도 감사하게 받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