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트라움메르헨을 사줬어요. 100권짜리기도 하고 수준도 너무 달라서요...
쉬운 걸로 골라 친정에 50권을 줬어요. 직장맘이라 저희 집과 친정 집 둘다 책이 있어야 해서요..
책을 나름 아하는 아이인데 트라움메르헨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하시네요..보내준 50권 중 20권 정도는 잘 보고요... 현재 가지고 있는 책들은 단행본 80여 권 빼고 이러합니다. 아이챌린지 하고 있고, 어린이집은 안 다니고 있고요...

저희 집- 피카소 동화나라, 꿈틀꿈틀 자연관찰, 마술피리 어린이, 트라움 메르헨 또미, 프뢰벨 테마동화 1차, 씽씽영어
친정 집- 자연 관찰, 트루북 테마동화, 트라움 메르헨 또리

아기 때 읽었던 책들은 처분했고요....

말도 빠르고, 읽는 게 빠른 편이거든요. 통문자 단어로 그냥 책보다가 알게 되어서 읽는 수준이에요.
엄마 말씀이 지금 단계에 딱 맞고 재미있게 읽을 책들이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제가 쉬는 날 집에서 보면, 하루에 집에 있는 전집을 3분의 2 이상 빼서 보는 편이에요. 혼자서도 보고, 읽어달라고도 하고요...
친정집은 저희집보다 책이 적으니 거기 있는 책도 막 빼서 많이 보는데, 한참 좀 안 읽는다 싶더니 요새 폭풍 독서한다고 하네요. 자꾸 저희 집 가자고 하고, 와서 보면 책 보고 있다 하고....

어제는 할머니한테 책 사달로 했대요 ㅡㅡ;;;;;; 자기가 사달라고 한 건 첨이네요....

아는 언니에게 물어보니, 토들은 아기 책이 많아서 좀 쉬운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가격 대비 아깝지 않겠느냐고...
금액이 적지 않으니 좀 고민은 됩니다. 탄탄테마동화를 새로 넣어줄까, 아님 지금 막 잘 볼 수 있는 토들피카소를 넣어줄까 하고요... (아님 중고로 넣어줄까....)

지금 늦은 건가요? 아니면 사줘야 하나요 ㅡㅡ;; 고민 엄청 되네요 ..
전 조금 더 있다가 매스스타트나, 호기심 과학 동화 넣어주려고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