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월(늦된 5세) 남아 맘입니다.

올 3월부터 유치원 다니면서부터 사실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적응기간이 끝나서 그런가 3개월 지난 7월부터는 아주
열심히 봐서 다행이다 싶네요.

전 책을 많이 읽는걸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물론 인지력, 이해력이 좋아져 나중에공부할때 도움도 많이 된다고들 하지만...
그것보다는 전, 아이가 책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청년으로, 어른으로 커줬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 크네요.

그래서 요즘은 책 읽자는 말을 자주 하게 되고, 그때마다 응해주는 아이를 볼때면 참 행복하답니다.
하지만, 낮에는 책읽을 시간이 전혀 없다고 봐야겠죠, 안타깝게도.. ^^;;

유치원 갔다와서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요..
집에 와선그림 그리고 장난감 가지고 놀던가.. 암튼 너무나 좋아하는 놀이들이라 맘껏 즐기게 해주자는 주의죠.
아무리 책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요 !~~

그래서 저녁 일찍 먹이고 잠자기 전까진 책을 읽는답니다.
또 일찍 자니까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책 읽는 시간을 갖는답니다.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이랍니다. ^^

우행사이트를 일찍 알았더라면,
어렸을 적부터 열심히틈틈히 읽어주었을 텐데...
뒤늦게 알게 되어 4세 말부터 열심히 읽어준것 같아 약간은 아쉽답니다.

그런데... 열심히 읽어주다 보니, 왜이리 좋은 책들도많고 읽혀야 하는 책도많은지... ^^;;
사실 너무 놀랐어요, 요즘 아이들의 독서량에 대해...

우리 아이는 반복해서 읽는걸 참 좋아하다 보니, 사실 새로운 책이 들어와도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전 그게 오히려 더 좋지만요. ^^

하지만, 최근엔 새책들을 보완해주고 싶은게 많아서 사실 좀 고민이랍니다.
한꺼번에 여러질의 책이 들어오면 그게 반드시 나쁜건가요?

같은 엄마의 입장인 동네 아줌마들 시선도 따갑답니다. ^^;;
반드시 책을 많이 사주는게 좋은게 아니라는 논리로 시작해서 있는거 활용하면 되지 뭘더 사느냐고요.
요즘 이 여자가 책 사는 재미에 빠져 산다고... 다 엄마의욕심이고 만족이라면서요.
(친한 아줌마들이예요.. 하지만, 사실 요즘 아침에 커피한잔 하자고 초대하기도 좀 부담스럽네요 - -;;)

사실 아기 아빠도 그래요.. 책 많이 읽어주는건 너무 좋아하면서도 책 많이 사는건 안좋아해요, 있는거 계속 읽히라고요 ^^;;

제가올해 책을 참 많이 사긴샀답니다. 전부 중고지만요 ! (중고매니아예요~~ ^^)
(워낙 책이 없었으니깐요. 남들은 물려받은 책도 많던데, 저희 둘째조카와 제 아이가 별로 차이가 안나 사실 책은 못받는다고 봐야죠)

그래서앞으로도 더 사고 싶고요.
그런데 옆에서 보는 시선들이 부담스럽고, 또 그 사람들 말대로 정말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좀 많이 헷갈려요, 그런면에서...
분명 여러질의 책이 있으면 상호 보완이 되는좋은점도 있는데...
예를 들어, 과학동화의 경우 백과사전이나 자연관찰 책과 함께 연계해서 읽으면 훨씬 효과가 좋더라구요.

아이들 책은 어차피 단시일내 속도전이아니니까,차근 차근 서로 상호 연계해서 읽어주면 좋은거아닐까요?
어차피 요즘은 책도 영역이 다 다르니깐요.

서론이 좀 길었죠? ^^;;
암튼 제가 너무 과욕을 부리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네요.. 제가 책사는데 중독이 걸린건가요???< 현재 보유책>♠ 창작 ♠

- 차일드 : 32개월구입. 전권 활용 (지금도 좋아해요)
- 프 테 1 : 올 5월구입. 글밥적은건 전부 활용했고, 좋아하는 책 위주로계속 반복 활용중 -->6세까지 활용 예정
- 월 픽 1 : 올 9월 구입. 현재 30% 정도 활용중 -->상동
- 킨더랜드픽처북스 : 올 10월 구입. 현재 30% 정도 활용중 --> 상동♠ 과학 ♠

- 꼬마과학자 : 올 5월 구입. 70% 정도 활용중 -->6세까지 활용 예정, 6세말쯤원리과학 보완 예정♠ 자연관찰 ♠ -->6세 중반까지 활용 예정, 이후 upgrade

- 몬테소리자연방 : 올 년초 구입. 거의 100%활용중
- 킨더뉴자연스쿨 : 올 년초구입. 60% 활용중♠수학♠

- 탄탄수학 : 올 9월 구입. 1,2 단계활용중♠기타♠

- 21세기 백과사전 : 우리 아이 첫책이네요 ^^;; 30개월쯤 뭣모르고 사줬는데 요즘엔 참 잘샀다 싶더라구요.
< 보완해주고 싶은 책 >♠ 창작 ♠

- 당분간 계획 없음. 있는거 계속 활용하고 내년 전래,명작 진행하는거 보고 이후 결정.♠ 과학 ♠

-쇠똥구리 : 꼬마과; 꼬마과학자가 동식물 비중이 크다보니 우주나 인체, 도구 쪽이 약하더라구요.
그쪽 비중이 크고 저렴한 쇠똥구리를 보완, 연계해서 읽혀주고 싶네요.
지금 가장 사고 싶은 책이네요.♠ 자연관찰 ♠

-초등까지 연계해서 볼수 있는 전집 (올빼미 or 명꼬중 택일) : 6세 중반이후 upgrade예정
(지금 있는건 전부 동화식이라 ^^;; 그나마 백과사전이 있어 보완하고 있어요)♠전래/명작♠

- 한국전래 : 내년 1,2월쯤 보완 예정.
- 세계명작 : 내년 중반이후 보완 예정.이상 6세까지 우리 아기독서스케쥴(?)이였네요.. ^^;;
옆집 또래 아줌마들은 계속 뭐라고 해요.. 저보고 책만 산다고... 중독아니냐고 하면서요.- -;;
(그 아줌마들 집엔 물려 받은 전집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어렸을적부터 틈틈히 많이 읽혔었구요)

약간은 비아냥거림 같은 느낌도 있어 기분이 그다지 썩~좋진 않네요.
그 아줌마들 앞에 서면 제가 꼭 죄짓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과욕을 부리는건가요???? 여러님들께 여쭤보고파서요.//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