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좀 걱정이 되서 조언 좀 들을려구요.. ^^

저희 아이 몬테소리 수업을 8개월부터 시작해서 지금 4개월 째 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직장을 다니느라 선생님은 항상 평일 낮에 아주머니만 계실때 오시죠..
처음엔 아주머니 말씀이 선생님이 시간 약속을 잘 안지키신다고 하는거예요..

항상 12시에 온다고 하면 전화도 없이 낮 3시에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또 스케줄 변동이 있어서 전화한다고 하면서도 전화도 안하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그래서 선생님에게 전화했죠 ,, 시간 약속 좀 잘 지켜달라고요.. 좋게 말씀드렸어요.

아즘마가 아기 데리고 산보 나가시기도 뭐하고 애가 졸려해도 선생님 오실 시간 되면 못재운다..라는 식으로요..

그 후론 비교적 제 때 맞춰서 잘 오시더라구요.. 근데 수업은 한 10분 정도 밖에 안한답니다.

첨에 저랑 만났을 땐 15-20분 수업한다고 했고 자기 아이가 7살인데 자기 애도 홈스쿨시키다가 너무 못 가르치는 게 보여서 관뒀다고 자기는 완전 베테랑이란 식으로 저한테 말했었거든요. 한 2주전부터 프뢰벨방문 교육을 시키는 데 넘 비교가 되는 거예요.

프뢰벨 선생님은 수업 지도안을 가지고 오셔서 그대로 진행하시는 데, 이 몬테 샘은 수업 지도안도 없고 그냥 와서 아무 책이나 꺼내 읽고 아무 교구나 하고 갑니다. 그리고 수업 계획서엔 다 했다고 표시만 해놓고 가요.. 아줌마 말이 맨날 하는 게 똑같고 다른 선생님들하고 넘 비교된다고.. 열의도 없고 엄마가 집에 없으니깐 대충 시간 때우고 가느거 같다고 하네요.. 하루는 샘 오는 날 제가 쉬면서 봤는 데 정말 아무 계획 없이 마구잡이 더라구요...
그리고 저랑 통화할때는 윤제가 너무 잘한다고 칭찬일색이구요.. 사람 다루는 게 능숙하셔서 싫은 애기 하기 어려운 스탈이죠..그런데 한 2주전 연락도 없이 선생님이 안오신거예요. 그래서 전화드렸더니 우리집에 왔는데 벨을 눌러도 아무도 없고 전화해도 안받더라고 화장실가셨나 집에 있어도 못들었나 했다고 하더군요. 기다리다가 다른 아이 수업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갔데요.

그래서 아줌막 한테 전활했죠.. 어디 나가셨었냐고..

그랬더니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더구나 그 시간엔 저희 친정 엄마도 와서 3시간 정도 놀다가셨다구 하더라구요..

퇴근해서 집에 들어와서 수신 전화 내역을 조회해보니 낮에 선생님 전화가 안왔었던거 있죠..

이 선생이 거짓말 하는 구나 알았지만 선불을 줬고 아이를 맡긴 상태라서 싫은 소리 하기 싫어서 뭍어뒀어요.

그런데 그 다음에 보강을 왔을 때 아줌마가 그때 왜 안오셨냐고 물었더니 집을 잘못 찾아서 다른 집 벨을 눌었었나 보다라고 하더래요..

세상에 말이 됩니까?? 4달동안 다닌 집을 .. 더구나 자기가 전화도 했었다면서...

이렇게 거짓말까지 하는사람에게 데 이상 저희 아이 교육 맡기고 싶지 않네요.
너무 싫은 내색 안하면서 선생님과 접촉 없이 조용히 선생님을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왕이면 좋게 끝낼라구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