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읽어주니깐 글기말끼 씨디 안샀거든요. 딴 것도 활용이 잘 안되더라구요

전 그냥 씨디 심심할때 틀어줘요. 책 안 볼때 놀면서 들으라구요.
아이가 전혀 안 듣는것같았는데 어느 날 자기가 씨디에서 들은 그 책을 뽑아오더니
혼자 중얼거리면서 씨디에서 들은 내용을 기억해서 자기 나름대로 읽어나가더라구요.
지금은 자기 취향이 생겨서 듣기 싫은 씨디 틀면 끄라고 성화지만..
그맘땐 틀어주는대로 듣곤했었거든요.

설겆이할때, 국끓일때,빨래널때 등등 그런 시간들이 아까워 시디를 자주 이용하는대요. 우리애들은 흥얼거리며 외우더라구요. 둘째가 15개월인데, 그놈도 끝자만 노래한다는.ㅋ 책읽어주는대는 엄마목소리가 최고인건 분명한데, 그렇지 못할때 시디틀어주는 것도 괜찮은방법인거 같아요.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소리가 들리는 아이는 cd활용이 영영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이미 이상적인 상태에 도달한거죠 ^^

영테 씨디 지금도 틀어놨는데 그냥 틀어놔여 리듬감때문에 그냥 음악처럼 듣다가 아는 단어 나오면 한마디씩 하네여.

전 제가 목이 너무 아프니까 몇권은 제가, 몇권은 아이가, 몇권은 시디로.. 이런식으로 읽는데 시디가 나오지 전에 아이가 다 읽어버리거나 할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