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 좀 구하고자 합니다.

14개월이 되었는데도 책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도 그렇다할 구색맞는 전집 하나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한두권씩 준 책 몇권있고, 서점가서 단권으로 한두개 산 책.. 그게 다인지라..
이번에 전집 하나 사려고 해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똘망똘망과 오줌싸개.. 둘 중에 하나를 사고픈데요..
둘 다 사기엔.. 지갑 사정이.. ^^;; 하하하~~ ㅠㅠ

똘망똘망은 한국꺼에 그림이 따뜻해서 좋은데.. 부적정인 말이 많다고 하드라구요.
토끼야 놀자~!
싫어! 난 엄마랑 놀래! 이렇게요..
언어를 폭풍 흡입하는 지금 이런 부정적인 말들을 보여주기엔 좀.. ^^; 꺼려지네요.

오줌싸개는 의성어, 의태어가 많고 여백이 많아서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해준대요.
줄무늬 몸이 있네.. 누굴까?
아.. 따그닥 따그닥 얼룩말이야. 뭐.. 대충 이랬던거 같아요.
그런데.. 일본꺼라.. 그림도 정서도 일본정서가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좀 고민이에요. 둘 다 장단점이 있는거라 우리 아기에맞춰 잘 선택하면 될꺼라 생각했는데..... 어휴어휴~ 모르겠습니다.

그림위주로 보는 우리 아기에게..
따뜻한 한국 정서가 뭍어있는 똘망똘망이 좋은지..

모든 언어를 다~ 흡수하려하는 우리 아기에게..
의성어, 의태어가 많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오줌싸개가 나은지..둘 중에 어느것으로 책을 시작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