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에 세일 이라고 크게 써 놓곤 책장에서가득뽑아
책팔기 놀이에 푹 빠져있네요.
책이라는게 읽는 용도만은 아니라는거...요새 많이 느낍니다.
눕고, 집짓고, 도미노까지 하지만 책팔기 놀이까지는 생각지 못했던 터라
많이 우습네요.
큰애는 하나에 천원이라고 열심히 소리치고, 작은애는 분홍지갑에 천원한장을
넣어가지고 책은 살지언정 돈을 안줘서 요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것도 책과 친해지는 하나의 과정인가요...?
어찌됐든 다른때 같으면 TV로 시작했을 일요일 아침을 책과 함께 시작한다는데는
분명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