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도 도서관에 가면 정신없는 편이라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다음 번에 갈 때는 미리 어떻게 행동할지 부드럽고 분명하게 알려줘 봐야 할 것 같아요.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이 가득 꽂혀있는 곳에 엄마랑 같이 가니 너무 좋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
그맘때 아이들은(우리 아이들은 아직까지..) 엄마랑 어딜 간다는 거 자체가 너무 신나는 일이라... 특히 요즘 도서관의 어린이 코너는 예쁘게 장식도 해놓고, 칸칸이 나뉘어져 있으니 아이로선 이렇게 좋을수가 아닐런지요 ^^ 이해해주시되, 공공장소가 어떤 의미인지, 다시 그곳에 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부드럽고 분명하게 알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도서관매니아인데요....도서관가보면 조금만 떠들어도 사서분들이 제지를 약간 하시더라구요...다들 의자에 앉아 조용히 책만 보고...
나쁜것은 아니지만 27개월 아이에게는 그 모습이 너무 생소해 보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맘때는 막 돌아다니고 얘기하고 소리내야 정상인데 다들 쥐죽은듯 조용하니 아이가 엉뚱한 행동을 하는것 아닐까요....
저는 아이가 힘들어하면 책을 갖고나와 의자에 않거나 잔디밭,휴게실가서 먹으면서도 봅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것을 해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