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아이가 작년까지는 책을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많이 읽더니,
최근들어 시큰둥하네요.
제가 요리할때면 와서 세권만 읽어주면 안돼? 라고 하던 아이가
요즘은 제가 먼저 책읽어줄까 해야지만 책을 들고 오고,
집중력이 좋아, 1시간을 읽어 주어도 가만히 듣고만 있었는데,
이젠 조금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듣는거 같아요.
그러면 제가 엄마 책 읽지마? 라고 물으면 읽어읽어 라고 하지요.
최근 4개월에 걸쳐 책을 세질정도 사줬는데, 딸아이의 수준에 조금은 높고, 흥미도 낮아서
실패한거 같은데, 그것때문에 책의 흥미를 잃은게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요.
책장을 새로 정리하면서 아이의 관심과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멀찌감치 치워놓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위주로 최근 읽어 주고 있는데도
영 신통치 않네요.
흥미를 전혀 잃은 것 같지는 않은데,
지금이라도 예전처럼 재미를 들여줄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