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 전문가가 말하는 부부갈등 해결법
새우깡
부부상담 전문가가 말하는 부부갈등 해결법 서로 잘 하려고 하면서도 왜 잘 지내지 못하는 부부가 많을까?
2인의 전문가로부터 원인 진단과 해결책을 들어본다.
‘1234 실천운동’
“싸우는 부부를 보면 서로 ‘배우자는 괴물’이라고 생각해요. 갈등이 생겼을 때 자신은 옳고, 상대방에 대해서는 ‘세상에 그렇게 그렇게 나쁜 인간이 어디 있느냐’고 하지만 상대 배우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분명히 있거든요. 서로의 입장 차이에서 시각 차이가 생기죠.”
부부간 갈등의 원인에 대해 자신의 입장에서만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와 이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묵은 앙금으로 남기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찾는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난 것이기 때문에 부부 사이의 갈등은 당연한 거예요. 그런데 이를 제대로 조절하거나 해결하지 못하면 일정량이 앙금처럼 남게 됩니다. 얘기를 꺼내면 싸움이 되니까 묻어두지만, 풀린 것과는 다르죠. 부정적인 감정이 독(毒)처럼 축적되는 겁니다.” 내용이야 집집마다 다르지만, 어떤 점을 건드리면 폭발하는 부분이 어느 집이나 있다는 것이다. 식어가는 부부 사이에 사랑을 회복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김병후 박사는 두 가지 점을 강조한다. 첫째, 불만을 토로할 때 경청하라. “대부분 한쪽 배우자가 불만을 토로하거나 화를 내면 다른 한쪽은 ‘내가 뭘?’이라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상대의 불만을 나에 대한 공격으로 생각하고 맞대응하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바로 싸움이 되죠.” 상대가 불만을 표시하면 맞대응하지 말고 그 안에 있는 상대의 상처를 보라는 게 그의 조언. 화를 낸다는 건 나한테 무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것이며, 그 내용은 내 잘못과 관계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경청하면 서로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둘째,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라.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며 특히 행동으로 주고받아야 합니다.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은 상대에게 큰 의미를 주지 못해요. 마음은 제대로 전달될 때 의미가 생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 특히 남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매우 미숙해 갈등의 소지가 항상 있습니다.” 그는 이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으로 ‘1234 실천운동’을 제안했다. ‘1234 실천운동’이란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어색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하루에 1번은 상대에게 사랑을 표현하라 ▲ 1주일에 2번은 상대의 긍정적인 면을 칭찬하라 ▲ 한 달에 3번은 아내와 함께 식사하며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대화를 하라 ▲ 4주일에 1번은 개인적인 시간을 용납하라 등이다. 특히 갈등으로 인해 싸운 다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부에게 이런 실천적인 방법은 효과가 있지만, 이 방법이 모두에게 통하는 건 아니다.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는 적용이 쉽지만, 나이든 사람에게는 변형이 필요해요.” 칭찬을 하거나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갖되 ‘사랑한다’는 말이 영 어색하다면, 그 대신 가벼운 포옹을 하는 식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하라는 것. 또 필요하다면 부부가 함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 “과거의 부부는 역할이 간단했어요. 남편은 돈 잘 벌어오고 아내는 살림 잘 꾸리며 애들 열심히 키우면 그게 다였죠. 그런데 요즘은 행복해지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에 서로에게 요구가 다양해졌어요.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짜증이 나고 충돌이 생기는 법이죠.” 그러므로 이젠 부부도 남편 역할, 아내 역할, 부모 역할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하며, 문제가 생기면 인터넷을 이용한 상담을 시도해보고, 둘의 힘만으로 조정되지 않을 때는 전문가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부부사랑 회복법
부부사랑 회복법‘부부간의 사랑을 유지하고 키우기 위해 당신은 매일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국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은 말한다. “우리는 살기 위해 하루에 세 끼를 먹고, 하루에 두세 번은 양치질을 합니다. 신체의 사소한 일부인 치아관리를 위해서도 하루에 5분 이상 쏟으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는 건 분명히 문제입니다.” 갈등 요소를 줄이고 부부간의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8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귀담아 들어라
거실에 앉아 신문을 읽던 것을 잠시 접고 아내 눈을 쳐다보거나, 함께 텔레비전을 보다 잠시 눈을 마주치고 상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 서로에 대한 친밀감이나 호감이 새록새록 생긴다.▶취미를 공유하라
부부가 함께 하기 적당한 스포츠 댄스나 배드민턴, 등산, 인라인, 영화 등 공통의 취미를 한 가지 정도는 만든다. 그게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마트에 가서 함께 쇼핑을 하거나, 가끔 둘만의 추억의 장소에 가거나, 결혼기념일에는 여행을 하는 등 뜻만 있으면 길은 얼마든지 있다.
▶문자 메시지를 활용하라
싸우고 나서 어색할 때 말로 ‘미안하다’고 하긴 힘들어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건 쉽다. 노년기의 부부가 문자 메시지를 배워 ‘사랑해’라고 보낸다는 걸 ‘사냥해’라고 잘못 보내고 ‘저녁 맛있게 먹어’라고 한다는 게 ‘저년 맛있게 먹어’ 라고 실수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실수라도 안 보내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가볍게 접촉하라
귀가하자마자 서로 꼭 안아주거나, 텔레비전을 볼 때 어깨동무를 한다거나 손을 잡고 혹은 팔짱을 끼고 걷는 등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둘 사이는 훨씬 원만해지고 따뜻해진다. ▶아내에게도 휴가를 줘라
휴가나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는 전업주부라면, 한 달에 하루 혹은 일 년에 며칠은 휴가를 준다. 평소에도 ‘10시 이후에는 밥 달라고 안 하기’나 ‘일주일에 한 끼는 남편이 요리하기’ 등을 지켜 숨통이 트일 여유를 주는 것도 부부 사이를 새롭게 하는 방법. ▶일찍 들어오는 날을 정하라
잠자리 문제는 빼놓을 수 없는 갈등의 요인이자 사랑을 진화시키는 데 꼭 필요한 요소.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을 잠자리하는 날로 정해놓는 것도 좋다. 다른 약속을 하지 않고 일찍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갈등의 요지를 줄일 수 있다.▶서로에 대해 탐구하라
몇 십 년을 함께 살아도 서로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특히 오래 살지 않은 부부라면 더 그렇다. ‘상대가 꼭 알았으면’ 하는 식성이나 성장과정, 좋아하는 음악, 갖고 싶은 것 등을 퀴즈로 출제하고 상대에게 맞히도록 유도한다. 또는 가장 고마웠거나 미웠던 일, 이혼까지 생각했던 경우에 대한 문제도 낼 수 있다. 벌칙은 설거지를 하거나 맥주 한잔을 사거나, 안마 5분을 해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이런 시간을 한 번만 가져도 서로에 대한 이해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된다. ▶역할에 대해 공부하라
가족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른 부부나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사이트에는 부부가 함께 볼 만한 영화, 책, 시, 좋은 글 등이 많이 올라와 있다.
그러나 이러한 8가지 방법에도 함정은 있다. 남편이 설거지하는 걸 모든 아내들이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깜짝 이벤트가 부부 사이의 갈등 해결에 능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부부 사이를 단번에 좋게 만드는 기발한 비법은 없다. “잘 참고, 노력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귀담아듣는 것이 최고의 원칙”이라고 강 소장은 말한다. 결국은 이를 알고 제대로 지키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부부 사이를 좌우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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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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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아.. 너무 도움이 되는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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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림목
블로그에 비공개로 퍼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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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꽃
상대방이 화가 있는 상태에서 화를 내면 서로 갈등이 커집니다. 남편이 기분 나쁜말을 해서 본인이 기분이 조금 상하더라도 조금 참았다가 남편이 기분이 풀어질 때 그 때 사건을 이야기 하며 자신의 기분 나빠던 감정을 잘 이야기 하시고 다음부터는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사람은 상대방과 이야기를 할 때 좋은 대화기법을 사용하면 갈등은 해결됩니다.
좋은 대화는 타이밍이 있고, 대화기술이 있습니다.
남편에 대한 성격과 대화의 내용을 분석하 -
유키
신랑이 기분나쁜말을 해서 제가 기분나빠하면 왜 기분나빠하냐면서
되려더 큰소리예요.
그렇다고 기분 나쁜걸 그냥 넘어가자니 제가 앙금이 쌓이구,,,
조절해가는 방법이 있을까요? -
설화
좋은글이네요~~ 비공개로 담아놓구... 예랑이랑 공유해서 이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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