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거 이제 정말 지겹고 지쳐요...
소리
내남방에 글을 쓰러 오면 거의 안좋은 얘기를 쓰러 하소연하러 많이 오는데..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예요
저는 이제 2년가량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작년 말에 결혼 얘기가 나와서 올초 상견례를 했구요
5월 예정이던 결혼이 10월로 미뤄졌어요(남자친구 어머니가 점같은거 보셔서...)
결혼 날짜 미뤄진거 가지고 사실 제가 많이 속상해 했어요
작년에 크고작은 일 (서로 싸우는거) 이 많이 있어서 또 한번 그렇게 되면 나는 더 못견딜거 같았거든요
싸우면 저의가 정말 지칠정도로 싸워요.. 2시간 이상 통화로 싸운다거나 캑鳴킬?카톡으로 싸운다거나
서로 말꼬리 잦ㅂ가 계속 늘어지는 거죠..
이렇다 보니 감정소모가 정말 엄청나요
싸운 후에는 특히나 제가 더 큰 영향을 받아서 정말 하루가 엉망이 될때가 많아요..
서로에게 바라는게 달라서 싸울때가 많아요
저는 남자친구가 저를 잘 챙겨주고 보듬어주고 알아서 이끌어주는 타입이길 바라고
남자친구는 둘이 각자 따로 또 같이 (?) 이런 스타일인거 같아요
각자 할일 잘하고 잘지내는거요
지금이 연애 초반도 아니고 이제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좋을땐 그냥 서로 맞춰가며(사실 남자친구가 맞춰주죠..)지내는데 한번씩 틀어지면
이제 난리가 나는거예요
저는 행동이 조금만 바껴도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하고
남자친구는 그냥 혼자 잘 지내는거 같고...
갑자기 회의감도 막 드는거 같아요
나는 뭘 위해 사는지 왜사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별별 철학적 생각이 다들고
남자친구가 나한테 좀 잘해주고 잘 챙겨주면 좋겠는데 그게 제맘대로 잘안되니까
뭐지 이대로도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얘기가 길어지는데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남자친구가 좀더 저에게 로맨틱하고 다정다감하게 하길 바라고
남자친구는 제가 제일(운동해서 자기관리, 제대로된 직장갖기 위한 공부하기)을 똑바로 알아서 잘하길 바래요
운동을 같이 하자고 해도 자기랑은 시간이안맞다고 싫다고 하고
공부하는건 제가 학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그거 그만하고 임용고시를 보기를 바라고 있구요
그러면서 자기가 바라는건 다 절 위한건대 대체 왜 안하느냐 라고 저에게 한달에 한번씩 무한한 스트레스를 줘요..
저는 공부 사실 자신없구요
그냥 올해 일하고 내년에는 전업주부를 할 생각도 있어요..그넫 요즘엔 집에있으면 내가 너무 숨이 막힐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휴 답답해요..어떻게 해야 안싸우고 잘 지낼까요
-
해길
222222-
세상을 이기적으로 사시는 분 같아요
내가 원하는 대로ㅡㅡ
특히 사람을 내가 원하는대로 바꾼다는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ㅡ
꿀빵님 과 똑같은 아바타가 곁에 한명 있다해도
그 아바타의 일거수 일투족이 맘에 안들고 거슬리는게 인간의 욕심인법 이거든요
남친을 어느정도 마음의 거리를 두고 생각하고 사세요
남편이고 자식이라도 내 맘대로ㅡ내원하는대로는 살수가 없거든요
조금의 마음의 거리를 두고 그 사람의 존재를 행동을 이해 해 볼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럼 -
유메
남자분만 바뀌길 바라시는거 같아요.. 성격이나 성향이 안맞으면 서로 노력하셔야죠.. 무뚝뚝하고 표현서툰 남자에게 나 이렇게 해줘 백번천번 말해봐야 씨도 안먹히고 요구하는 사람만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죠..
님도 포기할건 하시고 안맞는건 대화해서 서로 맞추세요 그래야 오래가고 싸울일도 줄어듭니다.. 행복하시길.. -
희미햬
저도 이얘기 들어봤아요 스님의 주례사라는 책에도 이런말 나왔던거 같은데..
제생각에는요 서로 바라는게 없다면 그거 또한 너무 슬픈거 같아요ㅜㅜ서로에게 아무것도 기대하는게 없는 사이 이상하지 않아요? 좋으니까 바라는게 있고 같이 하고싶은게 있고 미래를 꿈꾸고 이러는 거잖아요..저는 어떻게 싸우지 않고 잘지내는지가 궁금해요..그래도 답변 감사해요 -
차분
너무 좋은 말이네요
-
퐁당
얘기했는데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제결정을 안받아들이고 계속 절 설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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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좋을땐 정말 잘지내고 좋은데 한번씩 저를 숨막히게 몰아부쳐요 그리고 또 저도 마찬가지기도 하구요...제가 맞추는게 답인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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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후아 편하게 사시고 남친이랑 사실거면 남친한테 맞춰야지 제가 볼땐 결혼하면 정말 힘드실겁니다 장담해요 남자가 저렇게 바라는게 많고 님은 그것에 맞추기힘들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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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몬
저 님 마음 99%는 알고 이해할수있어요 정말 여자는 그런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서운하고 실망하는데.........휴 남자들은 그런거 다 신경써야 하냐고 짜증내는 식으로 말하고 말이 안통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조금씩 포기를 하려고해요 그럼 좀 덜싸우겠죠 제맘은 아프겠찌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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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핀
아 정말 저랑 같으세요ㅜㅜ 남자친구가 저한테도 그래요 내가 너한테 그럼 다 맞춰주고 하나하나 다 신경써야 하냐구요..그럼 전 또 너무 서운해 하고 맞아요 또 잘지낼땐 엄청 잘지내니까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런상황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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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님
저도 님하고 비슷한 성향이에요 남자친구한테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싶고 조금만 더 자상하게 다정하게 대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나한테 좀만 더 신경쓰면 얼마나 더 좋을까 그래서 서운한것도 많아서 얘기를 털어놓으면 뭐가 또 그런게 서운하냐 하나하나 내가 너한테 다 신경써야하냐 이런걸로 엄청 싸우네요 진짜 피터지게 싸웁니다......그럴때마다 정말 지치고 다 놔버리고 싶지만,또 좋을땐 엄청 행복하고 사랑하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정말 심하게 싸운 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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