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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시댁이나 친정쪽 조부모님이나 먼 친적들 뵈러 가셨나요?

결혼후, 시댁이나 친정쪽 조부모님이나 먼 친적들 뵈러 가셨나요?

안다미로

결혼후, 시댁이나 친정쪽 조부모님이널모님이나 먼 친적들 뵈러 가셨나요?안녕하세요, 올초에 결혼한 맞벌이 부부입니다.
워낙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바쁜 직업군이라 야근도 많고 주말근무도 있는데요.
그걸 아셔서 그런지 시댁에서는 많이 배려를 해주시고 계신 편입니다.

그래도 결혼 후 시댁 어른들은 자주 뵙는편이고요(일주일에 한번 or 2주일에 한번 꼴)
친정 부모님은 가끔씩 뵈었는데요.

이번 추석때 친정 엄마가 외가댁(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 남편이랑 같이 가자고 하세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 추석이라 시댁에서도 이것저것 많이 해서(음식, 청소 등등)몸이 굉장히 힘들 예정인데,
니가 힘들건 알지만 그래도 친정 외할아버지께도 도리를 해야 하지 않겠냐 하시네요.
저는 그냥 시댁에서 바로 친정에가게 되니까친정 부모님 얼굴 뵙고 저녁 간단히 할 생각이였는데 말이죠.

근데 사실 시댁 명절 증후군으로 몸이 힘들다 말고도요.
저는 외가댁, 특히 외할아버지랑 사이가 안 좋거든요.
외할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이시라 명절때 가족들만 모이면 주사를 상당히 심하게 하시는 편이라서요.
(물건을 집어던지시거나, 대놓고 시X년 등 욕을 하시거나)
그래서 제가 3-4년 전부터는 명절때 외가댁에 가지 않았었어요.

근데 결혼 하고서는 도리를 해야 된다며 친정 엄마가 가자고 하시는데 ...
저는 솔직히 외할아버지 뵙고 싶은 생각도 없고(제 결혼식때도 안 오셨어요)
시댁 조부모님도 아직 뵙기 전이고(시부모님이 저희들 바쁘니까 나중에 시간날때 가자고 배려해 주셔서)
외할아버지뵈러 갔다가 남편 있는데서 주사라도 부리시면 진짜 너무 챙피하고
남편볼 면목을 안 설것 같거든요... ㅠㅠ그래서 제가 궁금한건요.
1. 다른분들도 결혼 후 시댁이나 친정쪽 조부모님 다 뵈러 가셨었는지...(명절도 포함)
2. 지금 저 같은 상황(외할아버지 주사가 심한 경우) 남편과 함께 도리를 다하러 가야 하는지...

의견 좀 주시면 참고해서 결정해 볼께요..
아직 남편께는 말 안한 상태랍니다...;;

  • 흰추위

    다들 도움될만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한테 얘기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 두힘

    22 저도 시댁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갔고 외가에도 인사 드렸었어요 작년에 결혼했구,, 싫으시더라도 신랑분께 미리 귀띔해 놓으시고 다녀오심이 좋으실듯,, 친정엄마께도 미리 외할아버지 술드시는거 자제할수 있도록 동하달라고 해두시고,,

  • 볼수록매력

    첫명절이라 그러실거에요. 해마다 가지는 않아도 한번쯤은 얼굴 비추고 인사드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 흙이랑

    집분위기에 따라 다른지라.. 저는 명절에 시할아버지,할머니는 당연, 시외할머니,시외할아버지도 찾아 뵙구요. (서울-충청)저희 친정 할머니,할아버지도 찾아 뵙니다. 명절 아니여도 일 년에 1-2번은 더 찾아 뵙구요..
    결혼 첫 해는 참 스트레스였는데, 시간 지나고 나니,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좋아해 주셔서 할 도리 잘 하고 있는 거 같구요.. 저희 도련님 내외는 결혼한지 1년 다 되어 가는데, 그 사이 저희는 시외할머니댁 2-3번 찾아갔는데, 도련님 내외

  • 선아

    아주 가까운 친척만 인사해요..시댁엔 큰집에 잠깐 인사하고 오구요...조부모님들은 양가 다돌아가셨구요..신랑에게 외할아버지가 이렇다고 미리 양해구하고 다녀오심될듯해요...신랑이니까 이해해줄꺼예요..

  • 영동교

    결혼후 첫명절에는 여기저기 다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두번째부터는 먼친척들은 안가고 외갓집만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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