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는 b형간염보균자? 에요.
퍼리
저같은 분들이 또 있을까요?
제 신랑은 b형간염 보균자. 비활동성이에요
활동성이 아니라 약을 처방해 먹진 않고 주기적으로 병원가서 검사하죠.
일이 바뻐 그마저도 힘들게 날 잡아서 검사받아요
받을때마다 항상 제가 가라고 가라고 해서 간다죠.
일이 바쁘니깐 병원 가따올 시간도 없다고.. 췌..
저는 그럼 항상 말하죠. 일보단 건강이 우선이라고..
연애를 오래했었어요.
신랑이 간이 안좋다는 얘기를 했는데 전 무지했고 관심없었기에.. 그것이 비형간염인지 몰랐죠
어느날 메트로 신문을 보면서 출근하는데 비형간염인 사람은 간암 확률이 높다는 글을보고
바로 연락해서 이것이 너의 병이냐 라고 물으니 그렇다네요..
아.. 순간 멘붕이였어요. 혹시나 나도 항체(?)가 없다면성관계시? 머 그런걸로도
전염? 간염 될수있따고, 보건소가서 검사하니.. 예방주사 맞으면 된다고 해서 맞고 항체가 생겼쬬.
그리고 무서웠어요 전 좀 겁이 많아요. 미래걱정도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하죠
결혼해야햐나.. 하지만 신랑없인 못살겠고..
이런 고민하고 있는데 친구 한명이 그러더라구요.
니가 먼저 아플수도있따고..
그도 그럴것이 신랑이 담배도 안피우고 술도 좋아해서 먹는 사람도 아니고 가끔 맥주한잔 먹는걸 즐기는 사람이라.
그에 반해 저는 담배도 태웠고, (현재는 끊고) 술도 하루가 멀다하고 즐기면서 좋아하는 사람이라..
하기사 사람일은 모르는거란 생각이 들었고,간 검진을 주기적으로 잘 받으면 된다고 ..
주기적인 검사하는 신랑이 나보단.. 낫겠다 싶었쬬
어제인가 엊그제인가.. ebs에서 명의(?)란 프로그램에서 간에 대해 나왔더라구요
40~60대에 안좋아진다는 방송을 보고 겁이 났어요
아는 언니가 간에대해 나온다고 방송 챙겨보라고 문자와서 봤지요..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마시는 아줌마가 간이 안좋아져서 입원해 있는거 보니.. 겁나네요
간에 좋다는 음식 아무거나 먹일수도 없고..
40~ 60대 되면 신랑 직급도 높아질것이고.. 그러다보면 야근도 지금보다 더 많고
일적인 스트레스도 많겠고 가장의 무게가 더 커질텐데.. 그러다 무리해서 건강 해칠까 겁나네요
너무 섣부른 걱정인지 모르겠는데요,
혹시 저같이 b형간염이신 분과 결혼산 사람이 있는지.. 고민은 안되는지..
이래저래 글 끄적여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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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
아시는 분이 보균자신데..여자분 50전에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그 아들도 보균자인데 관리 안하니까 황달이 오더군요 철처한 자기관리와 술은 안드셔야 될꺼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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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찬
그니깐요야근많이하구오면 잘시간부족.. 휴.. 안쓰런가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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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우유
잘 자는게 젤루 좋데요
근데 직장인이 잘 자기가 쉽지 않죠.... -
Orange
네 댓글감사합니당.. 제가 좀 사서걱정하는편이라..
체력관리..운동을 좋아하면좋을텐데.... -
모이
B형 간염 보유자시고 비활동성이시군요
지금 술 자주 안하시는건 다행이네요
확률이 보통 사람보다 높다는거니 미리 걱정 하실 필욘 없구요 평소 체력관리하고 주기적 검진하시면 별일 없을꺼에요 -
솔잎
네네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 근데 40~60대에 조심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때 외벌이하고 그러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어할까봐..그래서 걱정이되네요 -
Schokolade
제가 우울증과 사서걱정으로 먼저갈지.. 누가 어찌 알겠어요 앞날을..ㅎㅎ
제가 정말 건강한 사람과 결혼했는데, 그 사람이 저처럼 음주가무를 즐겼더라면
둘이 한순간에 훅갔을지도..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데.. 가끔 다른분들의 위로가 그리울때가 있네요.. 저희 신랑은 제가 걱정할까봐 그런지 대꾸 잘 안해줘서..ㅎㅎ -
주미
육체나 정신이나 안아픈 사람 있을까 싶네요 관리잘하면서 더 행복하게 오래 사심 되요 ㅋㅋ 건강한 사람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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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자두
ㅎㅎ 한참 심각했을때 거기 가입해서 글 보고 그랬는데..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구..
신랑 상태도 잘 모르겠고.. 말해도 신랑이 말을 잘 안해줘요.. 머 고칠수 있는 병이 아니라서 그런가.. 암튼 댓글 감사해용 -
ChocoHoilc
걱정되시는거 당연하다 생각드네요 비형간염 사이트가 있으니 한번 보세요 많은 도움되실거에요~ 죽고사는건 하늘의 뜻~ 관리하면 보균자 아닌 사람보다 더 오래 살아요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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