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ㅎ 저도 엄청 원칙주의자라..크게 꾸짖지 못한게 화가 나는거겠죠?
근데 남편이랑 아들이랑 오랫만에 간거라 그냥 넘기자는 남편말대로 한거죠 뭐.
맥주가 튄게 아니라 손잡이를 완전 세게 뒤로 넘겨서 맥주캔이 날아서 제 다리위로 떨어지며 콸콸 쏟아졌다는...한통 전부 다 요 ㅠㅠ

님과 남편분께서 착하셔서 넘어가셨네요. 뭐 저라도 막상 그런 상황에서는 어쩔줄을 몰라서 기분만 상하고 넘어갔을지도...

이런 경우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맥주가 뒤로 넘어와 튀었으니 잠시 밖에서 얘기하자고 해서 나와서 사과를 받아야 될 것 같아요. 세탁비(돈을 떠나서 부주의에 대한 일침)도 받고요. 공공장소나 대중시설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걸 그리고 잘못을 했을 때는 바로 정중히 사과를 해야한다는걸 느끼게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뒷부분은 맥주땜에도 완전 불쾌했어요 티슈도 없었고..장마철 물웅덩이에 젖어있는 느낌

그냥 걔넨 죄송해서 어쩌냐고.. 제자리 바닥 맥주강에 흥건히 서있었다는 ..서로 어이없어하다 남편이 됐다고 가자고..나가보니 바지 한쪽 다 젖었더라구요.
남자는 미안해하던데 정작 손잡이 올리고 기대고있던 여자는 안그렇게보였음 --;

살짝튀긴거면모를까 그렇게젖을정도면 드라이비는받으셨어야맞는데..걔네도웃기네요..

남편 바지젖은건 나와서 알았어요. 얘기 안해서..
저는 다리에 맥주샤워했구요..원피스입었기 망정이지.
캄캄해서 쏟아지는걸 막지도 못했어요. 것도 큰캔이었다는 ㅠㅠ

넘착하신거아닌가요. . 세탁비라도 받으시지ㅜㅜㅜㅜ

정중하지 않았다기보다 자기네도 어이없으니 어쩔줄 몰랐겠죠. 근데 당한사람 입장에서 너무 화났다는..
영화 여주가 어찌 살아났는지도 제대로 못보고 ㅠㅠ

헐ㅠ 중간에라도 얘기하시지ㅠ 커플이 개념이없네요ㅠ 드라이비를 주는 것도 아니고 정중한사과도 안하고ㅠ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영화가 코로 드가는지 귀로 드가는지도 모르게 영화에 집중못하게되는..ㅜㅜ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