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같은 대학교에서 만났어요

서로 어학연수, 남자친구 군대 어려운 시절 모두 같이보내고 남자는 저보다 공부를 더 오래했어요 ~

저는 벌써 직장 7년차고 그 동안 돈은 있는 사람이 낸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보상 받겠지 라는 마음으로

아깝다고 한번도 생각한적이 없어요.

긴 연애 였지만 많이 싸우는 편도 아니였고 권태기도 크게 없이 지나갔는데.. 오래 공부한 남친이

석사 박사 과정까지 이어지고 첸沮側?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1년간 가장 많이싸웠어요

이유는 서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 저는 회사생활로 힘들고 남친은 취업걱정에 힘들고 그 와중에 저는

결혼압박이 들어왔구요.. 입장차이는 있겠지만 보챈건 없어요 ~ 저도 결혼을 당장 해야겠다는 마음도 없어

지친회사생활로 .. 결혼 하면 삶의 전환시기가 되지 않을까. 이정도로 물어보는게 전부였어요.

근데 자기 취업하기 전까지는 친구 결혼도 안가겠다며 결혼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

그러던 남친이 작년 12월에 취업을하고 봄이되서 지인들 결혼 소식도 많이 들리고 자기도 기쁜 마음으로 가길래

결혼얘기를 서서히 꺼냈어요 ~ 당장 결혼 하자는게 아니고.. 앞으로 얼마씩 저축해서 몇년 후에 결혼이 가능할까

정도였어요.. 근데 여전히 시무룩 하더라구요 ..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헤어짐 통보를 받았어요..입사한지 3달만에 .. 그리고 벌써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저는 20대 전부를 이남자만 만났어요. 추억도 이남자밖에 없어요

다른사람을 만나야 하는게 맞지만 미래는 전혀 그려지지 않고 과거에만 묶여 있네요 ~

너무 복수하고 싶어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겠지요 .. 공허한 마음 어찌 달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