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어머님 자랑..........저희 시댁에서의 명절이란?
화이트
1년에 추석 설 명절 두번 새는거 번거롭다.....추석은 너희들 알아서 휴양지 같은데 가족여행이나 가서 푹 쉬었다 와라...
&n 우리집 진정한 명절은 설날만 새기로 정하자....
설날에도 저희 어머니 천성이 너무 부지런하시고 준비가 철저하셔서 일주일전부터 일 다 해놓으심..
일찍 올필요 없다... 일 다 해버려서 할 것도 없다..천천히 와라... 저는 시댁에 오히려 빨리 가고 싶어요, 저희집하고가깝기도
하고 시댁은 항상 눈부시게 깨끗하고 먹을것이 많으니까 얼른 가고싶은데 어쩔 수 없이늦게 오라해서 대부분 명절전날 갑니다..
전이라도 같이 부쳤으면 하는데 그 일마저도 기회를 안주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자팬에 후딱 지져부렀다 하시고
가족이 다모여 식사할떄도 상차리고 설겆이 하고 음식 잔반처리 하는거 번거롭다시며
울집은 무조건 부폐여 알았지?? 저희 어머님이 다섯칸으로 나누어진 부폐접시를 사놓으셔서 넘 웃겼어요..
식탁위에 준비하신 음식 쫙 펼쳐놓으시고 자 ~~각자 먹을만큼 퍼다 먹는것이여~~
처음엔 저희 아버님 상황파악 안되시는지 점잖게 음식 안차리나 앉아서 기다리십니다...
저희 어머님 아버님 보고그러시네요...당신 내말 못 알아 들었소?? 얼른 일어나서 접시 들고 드시고 자픈거 고르시오?
밥 다먹고 설겆이는 아들들보고 하라고 시키십니다....저희 시댁은 아들만 셋인데 형님네는 해외에 계시고
저희 신랑하고 막내 서방님하고 앞치마 입고(저희 어머님이 사놓으심) 여자들 보다 더 깔끔하게 설겆이 합니다.
설겆이라고 해봤자 부폐접시 20개랑 국그릇 10개 수저 젖가락이 다 이지만 .........그동안 저희 며늘들은 과일이랑 차 준비..
명절 당일날 친정도 빨리 갔다와부러라 명절 긴것도 피곤하니 얼른 다녀와서 남은 휴가를 영화도 보고 쉬어라.....
그리고 잠은 너희 집 가서 자라.....집 가까운데 북적이며 여기 잘 필요 없다 ....
저희 어머님 다른거 몰라도 며늘 생일이랑 손녀딸 생일 꼭 챙깁니다....이번 생일때도 저희 신랑 불러서 저 선물도 사주고
외식하라면서 봉투 챙겨 보내주시고.. 자랑 하자면 끝도 끝도 없지만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어머니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저 어머님 짱아찌랑 된장이랑 나박김치땜에 오늘도 밥먹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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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at
안타깝게도 저희 막내도련님 장가가서 아이가 초5인데요...눈누난나님도 아마 좋은 시어머님
만나실거예요.... -
우람늘
돼숭이님 시댁 좀 너무하셨네요...노발대발 싸우기까지...잘 이야기해서 바꿨으면 좋겠어요.
겸상이 어려우면 새로 상을 다시 차리는게 맞을것 같아요.. -
노을빛
무지 좋으시겟당~저희 시댁은 무슨 조선시대마냥 남자들먼저 다먹이고 남은지끄러기 여자들먹으라해서 완전 토나올뻔 햇음 ㅡㅡ 그거신랑한테 좀이상하다고 햇더마 ㄴ신랑노발대발해서 싸운기억도있고 ㅠㅠ
부러울따름입니돵~~ -
나봄
드라마 아니고 실제입니다...진짜 시집 잘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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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초롱
부페접시 저는 잘 보이지도 않던데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저도 보는 순간 빵 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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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율
어머 부페접시 ㅋㅋㅋㅋㅋ 너무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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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
고마운 만큼 저도 며느리로서 잘해야 할텐데...하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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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오늘 마음 따뜻한 글을 많이 보네요..ㅎㅎ
순둥이님 시어머니도 좋으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제 생신이며 새뱃돈 결혼기념일 다 챙겨 주세요..
늘 고마울 따름이죠..ㅎㅎ -
놀리기
네... 어머님은 .너무 합리적이시고 인정 많으신 분이란 생각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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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
감사합니다....애지중지 하는 손녀딸 생일날 직접 학교 찾아가신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음에 글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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