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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해외발령..오래있던분 계신가요ㅠ

혹시 해외발령..오래있던분 계신가요ㅠ

빛다

다음 달 결혼인 여자입니다.
근데 5월에 신랑이 해외발령이 났네요.
북아프리카 모로코 현장이요.
프로젝트 중간 투입이라고 1년반정도 예상이고,가족동반 지원도 되지않는다네용
어차피 저도 많이 벌진않지만 직장 아까워서 관두기도 뭐하고 전세집도 구해놨는데ㅠ
부모>부모님도 챙겨야해서 남아있을 생각인데.
싱숭생숭해서요ㅠ
거기가서 고생할거 생각하면 가슴아프고, 그냥 가지말라고 하고싶은데..발목잡는 사람같고
솔직히 정말 따라가고싶어요. 같이 있고싶은데ㅠ근데 현실이란게 참.
건설현장 많이 힘들겠죠?
좋은 점만 생각해야하는데. 벌써부터 보고싶어서 눈물만...ㅠ흐흐ㅡㅎ흑
휴.....

  • 뭘봐요

    에고고.. 같이가심 좋을텐데.... 저 어렸을때 모로코에서 살았거든요- 아버지 일때문에 3년정도.. 어머니 일그만두시고 다같이 갔었어요- 모로코 좋아요.ㅎㅅㅎ 과일싸고 유럽사람들 휴양하러도 많이 와요.. 어렸을 때긴 한데 부모님이랑 얘기하면 모로코에서는 좋은 기억있네요 ㅎ

  • 큰마루

    저도 그런생각이에요!! 젊었을때 모을수 있을때 바짝모으려구요. 돈보다는 옆에 있는게 더 중요한데ㅠ 에휴 직업을 바꾸라고 하고싶네욬ㅋㅋ

  • 찬슬기

    네 장점만 생각해야겠어요정말.. 다들가는건데 가지말라고 못하겠고ㅠ 감사합니다!

  • 에녹

    저는 결혼전~ 결혼후 신혼 6개월 정도일때 신랑이 사우디에 있었어요
    결혼전 연애는 물론, 결혼준비는 저혼자 다했고
    휴가나와서 결혼 잠깐(?) 하고
    결혼후 신혼도 없이.. 다시 사우디 갔죠..

    혼자있는거.. 음... 힘들어요...
    전 결혼전부터 혼자있었기에 .. 붙어있다가 혼자 있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쭉 혼자여서 그나마 나았는데
    같이 살다가 혼자 있게되면.. 그 빈자리는 엄청날듯 싶네요.

    제 남편도 건설이라.. 몇년후 또 해외어딘가로 나가야 하고요.

  • 허우룩

    사우디는 정말 힘든 지역이라더라구요. 기후나 문화, 위치 등..제 친구도 흙만 먹고왔다고..ㅋ정말 쉬지도 못하고 일하겠네요ㅠ 가슴아픕니다ㅠ

  • 노을

    건설사 해외 현장 인건비 문제 때문에 일부러 젊은 사람들을 많이 보낸다고도 하더군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서 급여를 1.5배~2배 이상까지 줘야 하는데
    그걸 과차장 이상급을 보내면 추가급여 분이 많이 부담되니까 몇년 안된 젊은 사람들 위주로
    가족 동반 없는 수준에서 보낸다고......

    제 동생도 사우디 다녀왔는데 엄청 힘들답니다. 파키스탄 이런 지역에서 온 노무자들은
    말 더럽게 안 듣고, 시내는 위험하다 해서 나가지도 못 하고,

  • 남자

    네ㅠ신랑 나이나 직급이 딱 가야할 시기인것같아요. 우리말고도 몇커플 더 있더라구요. 이사많이해야하나봐요정말....워메ㅠ

  • 잔디

    그 회사 쫌 별로네요. 결혼한다는거 알텐데... 저희도 애 백일 해먹자마자 베트남 3개월 파견이 6개월 되고... 전 애랑 시집살이하고..저희도 건설이라.. 결혼 7년차인데 이사 5번 했네요. 힘내세요. (조심스럽게 이직도 고려해봄이..)

  • 두루

    하ㅠ회사에서 분명 몇개월 더 늘릴것같은생각이..ㅋ 답답해미치겠네요ㅠ 댓글 감사드립니다!

  • 들찬

    따라가는게 제일 베스트긴한데 1년반이라 그렇긴 하네요 ㅠㅠ 신혼인데 와이프 두고 가는 신랑맘도.. 잘 해주시고 모로코에서 프랑스 니스 이런 쪽 별로 안멀어요. 휴가 맞춰서 겸사 여행다니고 하시면 1년 반 금새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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