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답일까요..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큰나래
결혼3년되었고 5개월 아기가 있습니다.
시댁은 홀시아버지에 시아버지 말씀이 곧 법이에요. 결혼초부터제가 적응이 잘 안 되었고 저희 집은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신랑 누나 두분 계시고 홀시아버지 다 같은 아파트에 따로 사시고 홀시아버지는 큰누나가 결혼하고 오래 모시다가
갈등이 생겨서 분가한 상태에요. 서로 사이가 안좋았다가 다시 화해하고 지내십니다.
이번에 아기낳은지 얼마 안되어 저희더러 합가를 하라고 하시길래 제가 못하겠다고 했어요, 시아버지 성격이 넘 힘들어서요,,
그걸로 남편과 갈등이 많았고 친정에서 산ㅏ【?산후조리 하는 동안에 출산 후 한달되었을 때
모시지 않으면 이혼하고 아기도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저도 감정이 안좋게 되어 서로 다툼이 많았어요. 친정에서 조리중 밤늦게 남편이 소리지르고 저에게 욕한 적이 있었는데
친정 부모님께서 그러지 말라며 타일르셨구요. 평소 정말 아들처럼 잘 대해주셨어요,,
근데 또 밤 12시가 넘어서 거실에서 소리지르며 저에게 욕을 해서 친정 부모님께서 화가 나셨습니다.
그래서 소리지르시면서 뭐하는거냐고 다 챙겨서 둘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지요,,
집으로 돌아와서도 사이가 좋지 않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제가 힘들겠지만 모시고 살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남편이 시댁 식구들에게 장인 장모님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해서 시댁 식구들이 화가 많이 나서
저에게 소리를 지르며 사위 어려운줄 모르고 소리를 질렀다며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시아버지께서는 저와 저희 집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겠다며 예단 얘기부터 꺼내며 성의를 보이지 않고 이불도 어이없이 보내고
(200만원 넘는 이불이에요..) 사위에게 소리를 쳤다며 이딴 사람들이 다 있냐며 두 연놈(친정부모님..)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너가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하시길래 그냥 울면서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남편이 그걸로 더 기세가 살았는지 저에게 하는게 더 심해졌어요. 욕도 하고 물건도 던지고 휴..
그러면서 계속 예단이 부족했다, 자기한테 장인 장모가 소리를 질렀다, 이런 저런 얘기가 계속 나와서 제가 이혼서류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떄 깜짝 놀랐는지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자 잘 하겠다 하더라구요. 저도 시간을 갖고 노력해보자고 했지요.
근데 시댁 식구들에게 제가 이혼서류를 줬다고 해서 시아버님이 부르시더니 너희는 이혼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시아버님이 그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신랑이 가서 사과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시댁 식구들에게 신경쓰고 잘 하고 살겠다고
그래서 다음날 가서 나도 아기 낳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제가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그러면서 아버님께서
저희 부모님께 욕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며 당장 이혼하라고 해서 양육비까지
정하고 나왔습니다..
다음달까지 집을 빼라고 하시면서요. 남편은 자기는 이혼하고 싶지 않지만 아버님이 마음이 많이 상하셔서 어쩔 수 없다.
지금도 너가 가정을 지키고 싶으면 가서 다시 사과하라고 합니다.
시아버님을 잘 봉양하지 못했던 것과 제가 저희 부모님께 사과하라고 말해서 기분 상하신 부분에 대해서요,,
이혼서류를 줄 때는 뒤도 돌아보지 말아야지 생각했었는데 갓난아기를 생각하니, 또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정도는 해야 하는건지 저도 혼란스럽습니다..
이혼을 하면 아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가 잘못한 것은 시아버님이 혼자 지내시는데 잘 챙겨드리려고 하지 않은 것(1-2주에 한번 식사만 했거든요)
가서 청소도 하고 식사도 챙기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거에요. 저도 직장다니고 작년에는 유산기가 있어서
계속 누워만 있었지만 실은 시아버님 뵈면 마음이 불편해서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양가 다 경제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편이에요. 저나 남편이나 안정적인 직장 있구요..
살면서는 사이가 참 좋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순식간에 큰일이 생기니 마음이 안좋네요..
-
라임나무
시아버지 연세가 어케 되는지요?
-
예다움
22222
-
딥레드
네 아기가 넘 불쌍해서 매일 눈물만 나네요,,
-
소심한녀자
경제력이좀되는시댁인가보네요
근데남편 또라이같애요..
처가댁에서소리지르구그러는게가능한건가요?
분노조절장애스러워요..
시아비는돈있다고자식들을움켜쥐고사는모양인데
애낳은지한달된며늘한테 뭐하는짓인지..
심지어사돈양반들한테 년놈이라니..개망나니같아요
돈만있고사리분별없는양아치네요 헐
애기가넘불쌍한데..함께사는것도보통일아니네요 -
이송이
남편은 시아버님말씀이면 죽으라면 죽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에요.
저랑 아기보다는 시아버님이 더 중요하거든요 -
초월
남편한테 나와 아기랑 같이 살고 싶으면
분가해서 살자고 하시고
아니라면 이혼이 답이라고 하세요
어차피 살아 봤자 시아버지 돌아 가셔도
시아버지 때문에 남편하고 싸운건 고스란히 남아요 -
텃골돌샘터
사돈을 쉽게 보고 자기자식만 잘났다는 사람들 평생 쑤구리실꺼 아니라면 그냥 이혼하세요
-
하나
저희집이 못사는 것도 아닌데 생각보다 적게 해왔다고 그러시는거에요..
-
라와
하... 시아버님 미쳤네요. 왜 님이 잘못했다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태도는 어른으로써 존경받을 태도는 아니죠. 애 주고 이혼한다 하세요. 얼마 못 가서 잘못했다할듯요
-
권뉴
경제적 능력이 좀 부족하면 애 주고 이혼하세요. 막되먹은 집안이네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