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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_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_

sin

아직 결혼전인 20대 후반 처자입니다.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있어요_
결혼얘기는 오가고있구요,
서로의 집에 인사까지간 상태입니다
(아직 결혼 날짜잡고 그런건 아니구용)

어제, 남친네 부모님이 여행을 가셨데요_
남친이 할일도 없고 해서 오랫만에 설거지를 해놓고 외출을 했는데,

저녁에 부모님이 집蹄纛?집에 오셔서는 남친에게 전화가 왔더랍니다.

집에 제가 놀러왔었는지 묻더래요,
설거지가 깨끗이 되어있다면서...

그러면서 남친에게 하시는말씀이
웃으면서
XX(=제이름)보고 놀러 자주오라 그래라, 와서 좀 치우라 그래..이랬다는 겁니다.
아마 농담조로 웃으시면서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듣는 즉시 기분이 나빴어요..

눈치없는 남친은 또 재밌다고 막 깔깔 대면서 저한테 전합니다.
눈치없이 전하는 남친도 섭섭했구요..
그자리에서 티는 안내고 그랬어? 이러고 말았어요..
괜히 농담으로 그랬는데 과민반응 한다고 할까봐..

결혼한것도 아니고, 날짜조차 잡지않지않았는데
저런식으로 얘기 하니까 ,
결혼 하고 나면 엄청 부려먹겠구나 싶더라구요..
(남친, 저 둘다 직장있는 상태이고 저는 결혼해도 계속 일할 예정)
괜히 남친과 결혼 조차 하기 싫어지고,
결혼해서도 막 엄마편들것같은 생각도 들고..ㅋ

아 제가 너무 오바해서 생각하는걸까요?
어제 그얘기 들은이후로, 남친이 점점 미워지고있어요..ㅠㅁㅠ

  • 갤2

    저라면.. 정색했을꺼 같아요. \그게 재미있니? 그말 듣고 내가 재미있을 것 같니? \ 라구요..

  • 꺆잉

    저도 참 별로네요. 그런건 농담이 아니죠. 흑인한테 검둥이라 그러면 농담 아니라 욕 되는 것처럼 여자가 고생하는 현실에서 그런 건 농담 축에 안낍니다.

  • 빛솔

    어이가 없네요. 어째서 그런 말을 그렇게 가볍게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ㅠㅠ 그렇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니는 시월드 안겪어 보셨을까요? 겪으셨을 분이 왜 그러시는지 이해불가네요~ 본글 쓰신분 시어머니도 그렇고...

  • 찬누리

    전요 전요..완전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충격이~~
    추석땐가?? 밥먹으러 오라하셔서 가서 밥먹고 있는데요..결혼준비하는 중이었어요..제가 옆에 있는데 남친더러\너 바쁘니까 준비할거 있으면 ** 다 시켜~!\이러시는거 있죠??저 완전 충격먹어서 기절할뻔했잖아요..그걸 헤~거리면서 그냥 있는거 있죠??다행이 아버님께서 \뭘 시켜~ 같이 하는거지\ 어머니\ 아니 직장일이 바쁘니까\ 아버지\아니 **은 직장 안다니나? 똑같지? 같이 해야지~\ 뭐 암튼.. 그 담

  • 울트라

    흠... 예민하신걸수도 있겠지만 저같아도 흠칫...놀라고 기분 별로일것 같은데요?
    말에서 뭔가가 느껴지는 듯해요...그냥 무서워요 ㅠㅠ

  • 도1도캣

    \남친 돈 좀 많이 벌으라 그래. 많이 벌어서 용돈 좀 많이 주라 그래\ 라고 깔깔대며 전하면
    그 쪽 모자는 웃어넘길 것 같지 않네요.. 모전자전이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 큰뫼

    그런일있을때 그냥 넘어가지마세요‥남자들 가르쳐야되요‥정색하면 역효과나서 싸움될테지만 조곤조곤말하면 못된 사람 아닌다음엔 다 알아들어요‥깔깔거리고 웃거든 \재미있어요?난 재미없는데\라고 정확하게 말하세요‥그리고나서 ㅡㅐ화가능한 분의기가 되거든 느낀점 이야기하시면 좋지않을까싶어요‥

  • 두루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냥 정말 편해서 농담하신것같아요.
    뭐든~생각하기 나름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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