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네달지난 새댁이예요~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아파트를 하나 마련해주셨는데
전세입자가 살고있는 상태였어요 계약당시 5월 저희 결혼은 내년 그러니까 올해 예정이였어요

그때 전세입자가 새로 만들어지는 아파트 입주예정이니까 그때까지만 좀 더 살자고 하더라구요. 그 아파트 입주가 3월초였거든요..
계약하면서 저희시어머니 그리고 신랑이 그러라고 구두로 얘기했고 어쩌다보니 상견례하고 저희는 결혼이 11월로 당겨졌네요..

작년 11월에 결혼하면서 집 비워줄수있냐니까 3월초에 비워주기로 한거아니였냐 못비워준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구두로 약속한것도있고해서 지금까지 제가 결혼하기잠혼하기전에 살던 원룸에서 꼬박꼬박 월세내며 살고있습니다.

기다리던 3월.. 입주가 3월 31일이라 못나간다네요 배째라는식.. 어찌어찌 신랑하고 합의보고 4월초에 비워주겠다며 확실한날짜는 회피하더라구요
오늘 신랑한테 연락왔네요 4월 30일까지 빼겟다고....

이 상황 저만 화가나는건가요
결혼전부터 우리집이라고 부를수있는 집이있는데도 신혼살림하나 장만하지못하고 원룸에서 꾸역꾸역 참았는데.. 한달미루고 4월초.. 또 한달미루고 이제는 5월..
리모델링도 해야하는데 대체우린 언제들어가나요..

더군다나 전 지금 임신 11주.. 예민함폭팔때문에 미칠지경인데 집이있어도 집이아니네요.....
신랑은 친구들이랑 글램핑가고.. 혼자 누워서 자려고 몇시간째 눈물만나네요..
얼마나 참아야하나요...미치겠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