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
모든
말이라는게 참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고. 좀 억울하기도 하고.
어디 말할 사람도 없고 해서 글좀 씁니다.
전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와이프가 임신을했습니다.
집안에 일이좀 있어 한국에 들어갔을때 병원을 가봤는데.한 4~5주정도 되었더군요
추석도 있고해서. 저는 먼저 귀국하고 와이프는 추석쉬고 좀더 있다가 들어 오라고했습니다.
산부인과 진료도 받아야 하고초반에 비행기 자주 타는것도 위험하고. 9월20일정도. 중국에 오라고 했습니다.,
(전9월2일 중국에 들어왔습니다)
추석날 장모님한테 통화 하면서 제가 서 제가 이런말을했습니다.
9월 20일정도 되었을때 와이프 입덧하면. 중국오지 말고. 한국에서 좀더 있다고 오라고요.
제 의도는.... 중국에 오면. 저 출근하면 와이프 혼자 집에 잇는데. 먹는것도 잘 못챙겨주고
아무래도 중국이다 보니. 음식도 한국만 못하고 해서. 와이프도 고생하고. 장모님도 옆에서
못챙겨주면 더 걱정하실것 같아서. 이렇게 말했는데.
오늘 아침 와이프가 이러더군요.
장모님이 웃으면서
아이고. 임신하면 신랑한테 이쁨받아야 하는데
너거 신랑은입덧하면 못챙겨준다고 안왔으면 하는것 같더라,
이말듣는 순간...장모님이 섭섭해 지더라고요.
저도 퇴근하면 집에가면 아무도 없는 집이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운데
나름 배려한것데.. 이런식으로 받아 들여지니..
이제 와이프 처가에 보내면 안될 것 같습니다. 와이프 힘들어해도 중국에 꼭 끼고 살아야겟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글씁니다. 누가 내맘좀 이해해 달라고.
-
나샘
결혼하면 말한마디로 기분상하는일 많아요.
사위도 그렇지만 며느리들도 엄청나죠.
기분나쁘다고해도 크게문제되는일 아니라면,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는 연습하셔야합니다.
쉬운게없어요ㅜㅜ -
별하
장모님도 그말이 오해지만 서운하셨을듯~ 여자는 항상 저세히 말해야해요
뭐떄문에 이래서 이렇다~~장모님이든 아내던지간에 말이죠
명심하세요 -
각티슈
아다르고 어다른데 같은 말이라도 뉘앙스가~~ 꼬았네요ㅋ 본심을 아는데도 장난치며 걍 말한건지, 정말 그렇게 들었는지는.. 다시한번 잘 말해보세요ㅋ
-
한무릎
그렇죠 신혼때는무한배려가넘치는시기^^
장모님이 사위랑딸 살짝약올리려고그러신거같은데요~~^^
저신혼때생각해보면 힘들고상황이안좋아도 신랑이옆에있으면 다좋았었습니다젤루...장모님입장은아직안돼봐서몰르구^^ -
큐트
ㅠㅠ 속상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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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
장모님이 사위가 아내사랑하는 마음을 잘 못 이해하셔서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장모님 말씀도 맞긴해요^^ 아내는 힘들어도 남편곁에 있는게 좋을수도~ 하지만 저라면 이렇게 말해주는 남편한테 무척 고맙고 더 잘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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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깃
아내분이 그냥 듣고 흘리시지...
신랑분께서 그런의도가 아니라는건 본인이 젤먼저 알앗을텐데
기분푸세요 말이라는게 내가 듣기나름인거같아여 -
솔잎
참 철없는 시댁도 많지만 처가도 많아요 ㅎㅎ 나이
먹는다고 다 철 드는 건 아닌가봐요 님 그냥 그렇게
생각하구 장모가 그러시면, 이러이러해서 그렇디고 웃으며 설명하세요 -
알프레드
와이프분이 안섭섭해 하면 괜찮지않을까요ㅎㅎ
그러려니하세용.중국 저도 여행가봤는데 두번가고싶지않은곳ㅎㅎ -
뿡뿡
에구머니....많이 서운하셨겠어요 배려를 해주신건데... 근데.일반적으로 이런상황에서 님처럼.말했다면 친정어머님이나 와이프분이 되게.고마워할일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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