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개월 됐는데 답답해요..
돋되다
남편 퇴근하고 오면 11시.. 주말에도 회사..
전 먼저퇴근해서 집에 오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번 한달동안은 매주 시댁에 갔어요
이틀에 한번은안부 전화 꼭 드리고
보고싶다고 놀러오라고 하시고 저도 잘하려는 마음에 즐겁게 갔고..
물론, 아들 보고싶으신데 며느리를 핑계삼아 오라고 했겠죠..그래야 같이 가니까^^
일하고 오면 서로 피곤하고 지쳐서
남편이랑 얘기하는 시간도 훨씬 줄어든 것 같아요..
저는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하고 싶은데 남자들은 안그런가봐요아!
한번은 저는 모르고 있는 사실을 시어머니는 다 알고 계시는 거에요..
전화하셔서 이런 저런 일이 있었다던데 알고있지~? 하시는데
뭔 얘기가 싶어서 벙쪄있다가 대처한다고 알고 있다는 식으로 대답하긴 했어요..
나랑은 얘기 잘 안하려고 하면서 엄마랑은 얘기 잘하는 것 같아요순간 매일 같이 있는 나는 뭔가 싶고...
별일 아닌거 같은데 괜히 슬퍼지더라구요..
여자분들은 결혼하고 나서 우울해지는 시기가 있다는데
제가 지금 그런건가요...
결혼..
내 살림이 생기고 내 집이 생기고
남편과 같이 하는 모든것이재밌고 즐거웠는데
지금은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퇴근하고 가서 살림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하다보니까앉을틈도 없고 여유가 없는거에요..
결혼한게 맞나 싶고 재미없고 우울해요...
장점을 보고 반했으면 단점을 보고 뒤돌아서지 말라는 말이 있어서
좋은것만 듣고 보고 생각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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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자두
현재 저희 신랑은 외벌이중입니다
그렇다고 집에 아기가있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또 우울하지는않아요
전부터 키워오던 강아지 덕분!
밥주고 산책시켜주고 간식만들어주고 같이놀고 장난치고 같이낮잠자고 동네강아지키우는 모임도 나가서 애견사이트도가고하면 시간이 금방 훅가요
오히려 신랑한테 미안할정도로 강아지한테만 관심이 기울어져있지만요
저처럼 다른곳에 취미생활이라던지 그런걸 하신다면 괜찮을것같아요 -
중독적
결혼했는데 외로운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시댁이나 남편은 2세를 바라는데 애기낳으면 지금보다 더 할것 같아서 저도 애기는 나중에 생각하려구요~~ 서로 기운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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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때
저는 거의 일년이다되가는데도 그래요
항상 바쁜남편이기에 얼굴볼시간도
대화할시간도 없어요;;
차라리 혼자살껄 ..이런생각도많이해요
애기가생김 혼자육아해야하니
그것도 답은 아닌것같구...
그냥항상우울하답니다ㅜ -
큐티베이비
제가 지금 그래요 나랑 왜 결혼했나 싶어요 맞아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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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루
맞아요 공감되네요~! 시엄마 아들 .. 어쩔땐 엄마랑 평생살지 왜 결혼했나 싶을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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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신혼초라서 그러실수있어요. 저도 아직 신혼이지만 결혼초몇달은 내남편이 아니라 시어머니 아들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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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싸우기 싫어서 말을 안하려고 하니까 더 다운되는건가봐요~!! 싸우더라도 부딪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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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눈
저희 신랑도 그랬네요.
자주대화하고 싸우세요.
이젠 아이가 생기고 육아를 하다보니, 그러든안하든 신경을 안쓰게 되네요 -
돌삥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봐요..일끝나면 바로 집으로 와서 살림. 남편 챙길 생각에 모임은 커녕 집앞 공원도 나갈 시간없이 지내고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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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이뿌잉
장점에 따른 단점도 감당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걸 적응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저도 결혼후 그무렵쯤 되었을때 현실적인 여러가지가 보이면서 좀 울적했어요 신나는 모임 같은것도 하시고 뭐 배우기도 하시고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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