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건가요?
해찬나래
이번에 사택에 입주하여 신혼생활을 할 예랑입니다.
예신이랑 이야기 중에 트러블이 좀 생겨서 그러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조금 물어보고 싶습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려고 하는데...
예신이 계획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하는군요.
결혼3년차쯤에는 2세도 가지고 싶고, 6년차쯤에는 집장만도 하고
자녀계획, 노후계획도 계속해서 생각해놔야하는데...
저희 두명의 소득은 예신200 + 예랑 300 = 총 500입니다.
200은 저희 둘 생활비로 사용하고, 300은 미래에 대한 투자로 남겨두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신도 동의를 한 상황이구요.
허나 의견충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생활비 항목에 대해서 리스트업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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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과금, 경조사,보험, 교통비, 생활비, 문화생활 등등등...
항상 상의해서 잘 헤쳐나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피부관리는 평생 받고 싶다고 합니다.
그 사유는 직장동료들이 피부관리 받으면 확실히 나이들어서 다르다고 하는 것이고,
결혼한 직장동료들도 다들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황봐서 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목표를 세웠으면, 그 목표를 향해서 움직여야 되는거고
너가 하고싶은 피부관리나 꿈꿨던 결혼생활에 대해서 꼭 하고싶은게 있다면하고, 미래에 대한 목표나 계획을 수정하자...
아니면 생활하다가 적당히 상황봐서 하는게 어떻겠니?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만 토라져서, 그렇게 빡빡하게 살기 싫다네요.
목표는 항상 사람 앞일이어떻게 될지모르니, 목표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기 싫고,
또 물건 하나하나살때마다 스트레스받는게 너무 싫다고 하네요.
제가 했던 말은...나중에 너가 말한 사람 앞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대비를 하고 적어도 목표랑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자고 이야기를 할려는...와중에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각자 벌어 각자 그냥 할꺼 다 하고 살아야하나 싶습니다.
목표랑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할꺼 다 하고, 누릴꺼 다 누리고, 가질꺼 다 가져지던가요?
공부든 자격증이든, 어학이든, 업무든,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안되던데;;;
답답하네요...
-
큰힘
두분 용돈이 얼만줄은 모르겠지만 그런건 용돈을 모아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그런 개인적인걸 생활비에서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리라
여자는 남자와 다른것 같아요. 살면서 천천히 님의 목표로 끌어들이세요...
저희와이프도 엄청 결혼생활에 환상이 있었지만, 아이 낳고 엄마가 되니까 저보다 알뜰해 지더라구요.. -
유진
피부관리가 얼마짜린데요? 뭐 싼거면 하라할수도있구 비싸믄 하지말자할수도있죠.. 같이 초기에 잘모아서 대비하는게 옳다고 생각되요.. 나중에 애생기고 애크고 학비대고 지출늘면서 쪼들리기시작하는데 모아논건 없으면. 그런생각하면 좀 대비해야한다는생각들어서요.. 남자들은 평생벌어야한다는 생각을 머리에 갖고있지만 여자는 그런 상황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깐 지금 소득이 좋더라도 대비하시는게 옳은거같네요
-
Together
님이 화장품 사서 해주세요. 님말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계획과 목표가 없으면 항상 그자리에요 쳇바퀴 돌듯이. 제 여친은 아무리 지가 벌고 지돈 쓰는 거라지만 바지한벌 사는 것도 저랑 상의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돈은 아낄수록 좋고 결정적일 때 쓰려고 다 아끼고 하는 겁니다
-
도1도캣
음..저희랑비슷하신데.. 제가예신이었습니다 저는남편이결혼전에그런소리를하니까엄청부담스러워서 난쓰던대로써야된다..이랬어요
그래도그렇게막~써지진않았던거같구요임신후부턴쇼핑,관리이런거다꿈이에요 임신하면몸이힘드니까세수도겨우할판ㅋ, 출산하면애기가넘이뻐서내얼굴은신경도안쓰고..여자는결혼보단출산하고많~~~~~이변해요 좋은쪽으로. -
우시
지금은 그냥하고싶은데로 놔두고 있어요.
남자들은 로망을 모르거든요.
암튼 때가 있는거 같아요.
...그렇군요. 제가 여자를 너무 몰랐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봄나
저랑 비슷하시네요 ㅋㅋ
저는 예신이 4살 연상인데... 아직 철이 없네요..
저도 아직 철이 없지만, 결혼하니까 이것저것 어께가 무거워져서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많아지네요. 마찰도 많아지고, 지금은 그냥 하고싶은데로 놔두고 있어요.
때가 되면 필요를 느끼면 그때부터 해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
수입도 좋으시고, 저희는 좀 빠듯해서리.... ㅋㅋ
남자들은 로망을 모르거든요.
그거 처음 느낀게 보험들때? (\나 죽으면 마는거지머\에서 \가족은? -
튼트나
뭐 결혼에 대한 로망이나 꼭 하고싶은 부분에 대해서 제가 존중을 못한 것같네요.
저도 총각 때는 매년 해외여행다녀오고 할 건 다했는데...집도 가지고 싶고, 2세도 준비한다고 생각을 하니
사실 어깨가 무거워져서리...예신에게도 강요한다는 뉘앙스를 풍겨버렸네요.
그래도 가장이 된다는 마음이라서 그런지. 최악의 상황은 항상 대비해야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소비하거나 그런 예신은 절대 아니라고 믿지만, 너무 자유분방해서 제 생각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나
싶기 -
수리
님 말이 틀린건 아닌데요 예신분은 성향이 다른거죠.
계획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있고, 자유스럽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고생각해요.
절약하고 아끼는게 나쁜건 아닌데 생활비 항목과 금액을 정해놓고
거기에 따라 움직인다고하면 숨막힐 것 같긴 해요~
전체적인 그림은 그리시되 넘 빡빡하지 않게 생활하는게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아끼고 살아도 돈은 항상 모라자게 되어있는데
늘 눈치보고 계산하면서 살면 전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전 돈관리 -
연파랑
저도 한때는 이런 고민 해봤던지라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근데 이야기는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어떠한 조언을 드리기가 힘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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