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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회사를 그만둔데요. (남자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신랑이 회사를 그만둔데요. (남자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세실

남자분들이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할건지 알려주세요..

신랑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더라구요.
전 직장에서 오래 일했는데, 지금 다니는곳은 전 직장보다 조건이 더 괜찮아서 스카웃으로해서
옮긴거거든요. 개인회사인데 월급도 괜찮고 개인돈 들어가는 일이 없어요~ 회사에~ 회사에서 다 지원해주고..
근데 거기 실장이라는 사람이 팀이 다른 직원들끼리 서로이간질 시키고, 신랑욕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직원들간에 오해와 마찰도 있었고. 이건 현재 진행형이구요.. -_-
그걸 친한 직장동료가 최근에자세히 말해줘서 알게된거고. 저도 작년부터 신랑한테 그 실장이란 사람이 직원들
이간질을 하고 다닌다. 이런 얘기를 들었었고,
신랑 직장동료가 하는 말이, 실장이 또라이라며 여자 좋아하고, 일도 못하면서 뒤에서 직원들 욕하고.
돈은 글케 벌면서 다 어디로 새는지도 모르겠다고.. 버는건 분명 한달에 억대인데. 그 돈이 다 어디로
새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그 직원도 지금 그만둘지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신랑은 전부터 그 사람이 그렇게 욕한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며 실장이혼자 있을때둘이서
상담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신랑은 조근조근 말을 잘해요.근데 말을하다가실장이 갑자기 욱 했는지
화를내고 언성을 높이길래 신랑도 말나온김에 동료들한테 그동안 들은 얘기들을 했데요.
실장의 리더로써의문제점과 직원들 뒤에서 씹은거며 회사 경영에 대한 이야기등.
근데 신랑은 화가나도 절대 언성 높이지 않아요. 왠만해서는 참는데 정 안된다고 싶으면 그때확 지르는 성격이고,
대화로써 풀어나가려는 성격이라 저도 신랑이랑 결혼초부터 지금껏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고, 신랑도 다른
사람이랑 싸운걸 못봤구요.
근데 그 실장이 신랑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멱살을 잡았고, 신랑이 그걸 뿌리치다
목에 빨갛게 상처가 났고,그사람은 것도 모질라 골프채를 잡고 신랑한테 휘두르려고 했다네요.
신랑이 너무 화가나서 그날 멱살잡힌거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집에와서 저한테 얘기를 하면서 고소할거라고 하더라구요.
너 한번 당해봐라며 내가 이렇게 주말 휴무도 없이 일했는데 돌아오는건 뒤에서 자기랑 직원들 욕한거와
배신.. 뭐 이런게 상당히 크다고 하더라구요. 새벽까지 야간근무를 해도 추가 수당따윈 없었어요.
저도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동료 직원들이 민원인들한테 멱살잡히고 맞고, 그런일을 당한걸 여러번 봐왔기
때문에 그 수치심은 옆에서 보기만해도 이해가가요.
그래서 신랑이 그 얘기를 했을때 너무 화가났는데 뭐라 말을 할 수 가 없더라구요.
거따대고 괜찮다고 힘내라고 할 수 도 없었고...
주말이며 평일도 힘들게 야간해도 군소리 없이 잘 다니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단판을 보겠다며 완전 독을품고 나갔어요. 일단 월급이며 받을거 다 받고. 고소를 할건지 말건지
얘기한다고 하네요.그 사람이 왜 그런행동을 했으며 자기가 왜 그런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신랑이 등치에 안맞게 성격이 좀.. 네네~ 굽신~ 약간 이런게 있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그러지 말라고 말한적이 있었는데... 사람을 너무 얕잡아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고소까지는 좀 오바 아니냐며 했더니, 그건 생각해 보겠다네요..

  • 가지

    네 맞는 말씀이예요!! 진짜 가족끼리 운영하는 회사는 왜 들어가지 말라고하는지.. 체계부터가 지들 마음데로니.. 권고사직도 직원들한테 얘기하고 동의얻은거라 했다고.. 참나.. 직원들한테 또 씹은거죠.. 사람하나 우습게보는거 쉬운듯.. 이게 오너가 할 행동인지 어이가 없어요 정말. 그런 인간들은 오너라고 할 자격도 없고 망해봐야 정신차려요~ 고소는 신랑이 너무 자기 자존심을 짓밟아놨다고.. 얘기 잘 해봐야죠 ㅠㅠ... 남편분도 좋은 직장 얻으셔야 할텐데!

  • CutieBaby

    그래서 가족끼리 운영하는 회사는 입사 하면 안된다고 하죠
    지금 저의 신랑이 뒷통수 맞았네요 신랑나이가 40 초반인데 월급180도 안됩니다
    하지만 칼퇴근하는 그거 하나 좋아 꾸준히 다닐려고 했죠 참고 울 신랑 이직율 좀 높아여
    욱하는 성격때문에 수습기간 3개월인데 2개월만(지난주 금요일) 권고사직 기간을 주지도 않고
    퇴근시간 되서 낼부터 나오지 말라고 이유가 머냐 물어니 딱히 이유도 없고요 어제 신랑이
    직원한데 물어봤더니 사장이 딱히 설명을 안해주더랍

  • 머슴밥

    넵.. 그래서 고소하더라도 받을거 다 받고 하라고 했거든요.. 어떻게 될지는 이따 저녁에 오면 얘기해봐야 할거같아요 ㅠㅠ 신랑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게 회사를 다녔다는게 넘 화가나요..

  • 데빌의눈물

    같은 업계로 이직하실거면 고소는 이직한 후에 하시는게...

  • 맛조이

    네~ 두 형제가 같이하는 사업인데 영업을 잘해서 대기없도 뚫고 그랬어요~ 나이도 그렇게 많지않고 40대 중반? 그 둘 사이도 좋진 않더라구요. 형제끼리 뒷통수치고 뭐 그런...;; 그걸 이제서야 알았으니...

  • 레오

    인과응보란 말이 있죠.. 그래서 사람은 죄짓고 살면 안되요 ㅋㅋ
    그런데 실장이 그회사 대표에요??

  • 꼬꼬마

    네..저도 몇번 본적있는데 그렇게까지 안봤거든요. 근데 완전 겉다르고 속다르다는 말이 참... 그 사람 하나때문에 전 직원들이 서로 경계상태이고 그만두고.. 회사가 예전에 비해 피폐해졌다고 해야되나... 자기 위에 아무도 없으니 그런 횡포를 하는거 같아요. 언젠간 된통 당하는 날이 오겠죠ㅠㅠ? 일 마무리 잘하고 와야할텐데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흰가람

    인간같지도 않은 상사를 두셨군요. 안타깝지만 고소는 안하셨으면 좋겟어요, 누구나 홧김에 욱해서 그런건 있지만 조금 지나면 그 실장이란 작자도 멱살잡고 그런건 미안해할거에요.
    하지만 대화를 통해서 조율하는데도 해결이 안되고 실장이 계속 막무가내면 한번 당해봐야할듯하네요
    본인보다 약한사람이나 직급낮은사람을 개다루듯이 다루는 애들은 문제가 좀 있으니 똑같이 해줘야돼요

  • Judicious

    신랑이 밤늦게 일끝나고 씩씩거리면서 들어오자마자 말을 하더라구요,, 전 자다 일어나서 이게 뭔 얘긴가... 그 회사 들어가서 돈도 돈이지만 고생을 많이해서... 신랑이 고소한다면 결정을 따라야겠어요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아이돌

    너무 화가났으면 고소 할 수도 있다고 봐요
    그 회사 더는 못다니겠네요 어째요
    엄청 신경쓰이겟어요 저는 여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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