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속상하고 힘들고 서럽습니다

속상하고 힘들고 서럽습니다

양자리

11월에 결혼할 예비신부입니다.
너무 속상하고 서러워 참다참다 이렇게 글 남겨보려고합니다

남친은 31살이고 저는 28살입니다. 햇수로는 5년을 사귀었고 양가집에 왕래한지는 사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그간 무탈하진않았지만 그럭저럭 사귀어왔고 결혼까지 하게되었는데 거두절미하고

지난주말 남친의 가족행사에 참석하고 일박이일동안 지방에 갔다가 올라와서 월요일 하루 연차내어 쉬는중에 있었던?있었던 일입니다.

남친도 지방다녀왔다 저희집데려다주고 피곤한거 압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먼거리 오며가며 피곤했을거 뻔히 알기에 고생했다 수고했다 잘했다 칭찬에 이거저거 다 추켜세워줬습니다 남친도 수고했다 힘들었지 하며 얘기했구요

그러고 월요일 둘다 각자 집에서 쉬다가 오후에 통화를 하는데 그러더군요
와서 자기방 청소좀하고 옷장정리좀 하라고. 농담으로 하는거 뻔히 알기에 저역시 그럼 오빠가 나 델러왔다가 뎃다줌 할의향있다고 말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아주 청산유수 더군요
너는 대중교통이용해서 오면 되지만 난 기름값에 오며가며 시간도 같이 버리는거 아냐고 그리고 안피곤하겠냐고 주말내내 운전하고 또 운전해야겠냐고.

전 주말내내 처음보는 남친친척들에 눈치보고 밥 한숟갈도 안절부절하며 먹고 누가 뭐 필요하다하면 쪼르르 가서 가져오고 잠한숨 못자고 여기저기 쫒겨다닐때 본인은 담배핀다고 매형이랑 나가고 누구오면 인사는 지만 뽀르르 하고 전 뒤에서 쭈뼛쭈뼛 누군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인사하고 내입으로 소개하고 했는데 그런건 하나도 안피곤하고 괜찮은거고 본인 운전한건 피곤한건가요. 그와중에 저보고는 지네집와서 청소며 옷장정리하라 하고 지는 기름값아깝고 피곤하고 힘들다는데...

서러워서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또 기름값이니 피곤하다느니 이러냐고 난 안피곤하고 안힘들어서 너네집가서 청소해주고 옷장정리하란말을 하냐고 장난인데 오바랍니다. 그래놓고 저보고 니가한번 해준적있냐합니다. 저 오년만나면서 청소는 물론 옷장정리 셔츠까지 다려줬었습니다. 오년만나면서 그런거 한번 안해보는 사람도 많다는데 오지랖넓게도 가서 해준적 있습니다. 어떻게 본인한테 해준건 기억못하고 안해줬으니 와서 하란말을 하는건지...

제가 울먹이며 안해줬냐고 오며가며 기름값아깝고 본인은 피곤하다면서 난 안피곤하겠냐고 난 안힘들어서 지금 오빠네 가서 청소며 옷장정리 해줘야되겠냐고 쏴붙였더니 다말했냡니다 다 못했다하니 다 해보래요 저 싫다했습니다 더 말섞기 싫으니까 끊자고 그랬더니 지얘기 들으래요

싫다고 얘기해봤자 지힘들고 피곤한거 얘기일텐데 싫다고 했더니 병신이랍니다. 병신아 내얘기 쳐들으랍니다.
듣자마자 끊었습니다 그리고 폰 꺼두고 있구요.

본인은 힘들고 피곤하고 기름값아까우니 안피곤한 저는 돈안드는 대중교통 이용해서 와서 본인방치우고 옷장정리 하라니요... 절 그집 가정부로 데려가려 결혼하자하는 건지... 전 대체... 주말동안 어디 땅만 파다온건지... 서러워서 눈물만 납니다. 그와중에 뚫린 입이라고 병신이라니요.. 정말 마음이 천갈레 만갈레 찢어집니다... 이런남자와 결혼생활 유지가 될까요?

지치는 일들이 한두가지 아니지만
더 하다가는 정말 정떨어질거같아...
위로좀 받고싶네요....

  • 베이비슈

    한번 기분나쁘다고 막말??하기 시작함 끝이 없어요~ 첨에 제대로 안잡음 화날때 더 심한말 나올꺼에요~~

  • 볼매

    그래두 그런말 쓰심 안돼요....^^;;;

  • 해늘

    제가 듣는다는게 아니라 제가 남친에게 몇번 뵹신아~ 이랬다구요ㅡㅡ
    그말 한번에 폭력까지 쓴다고 하니
    여러번 말한 나는 벌써 남친 여러번 때렸겠다 뭐이런 말인데...ㅡㅡ;;

  • 사이

    차라리 묻어버리시지 ㅜ 저거보다 더 심한말 , 여러번 들으신다는 거세요?? 에휴 ㅠ

  • 소심한여자

    너무 극단적인 반응 이신 듯..
    병신 한번 그랬다고 폭행 운운 할 정도면
    전 이미 제 남친 땅에 여러번 묻었겠네요.ㅡㅡ;;

  • 소1유물

    정이 떨어질게 없다 해도 떨어지긴 하네요... 휴...

  • 꽃초롱

    저희집안쪽 행사였음 말안해도 답나와요... 에휴 ㅠㅠ

  • 쇼콜라데

    에효... 제 짝만 이런줄 알았더니....
    제 짝도 지방근무라 주말에만 보는데 오느라 가느라 운전해 피곤한데 (결혼준비할때 한두달만 좀 힘들자고 했거든요..)그랬더니 니가 운전을 안해봐 그러느니 가스비라도 주냐느니 이러길래 속상하고 서러워 저도 대판하고 좀 울었네요..ㅡㅡ
    결혼준비도 내가 다 알아보고 주말에 와서 보고 찍고만 가면서 뭐가 그리 피곤하다는지..ㅠㅠ
    내가 지방가랜것도 아니고...ㅠㅠ

  • 소유

    님말씀 보고 휴대폰 방금 켯는데 바로 전화오네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자꾸 제가 자기말인들으니까 답답해서 지도모르게
    나왔다고... 두번 생각해보라고했어요. 너무 힘들다고..

  • 연다홍

    화가나면 서로 막말하게 되는거같아요~ 그래도 전화꺼놓고 그러지 마시고 할말있으면 만나서 좋게 해결하는게 낫지않을까요~? ㅜ 결혼전에 예민하기는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니까요~ 힘내시구요 화해잘하세요~병신이라고 한건 꼭 사과받으세요 !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415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WatchOut 2020-06-15
1975414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슬아s 2020-06-15
1975413 19금(부부관계) (10) 통꽃 2020-06-15
1975412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잔디 2020-06-14
1975411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희1미햬 2020-06-14
1975410 너에게 쓰는 편지.. (3) 다크 2020-06-14
1975409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난길 2020-06-14
1975408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연분홍 2020-06-14
1975407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소율 2020-06-14
1975406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알렉산더 2020-06-14
1975405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핑1크캣 2020-06-13
1975402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2020-06-13
1975399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한추렴 2020-06-13
1975395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가지등 2020-06-13
1975393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해지개 2020-06-12
1975389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아서 2020-06-12
1975385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가을바람 2020-06-12
1975383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일진오빠 2020-06-12
1975361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자올 2020-06-10
1975357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마루한 2020-06-10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