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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없어요... 퇴사.. 고민도 되네요...

육아휴직 없어요... 퇴사.. 고민도 되네요...

에가득

좀 길고 횡설수설이지만 지금 최대의 고민이네요..ㅠ.ㅠ신랑은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그래요...
지방이고, 신랑 외벌이해도 여유롭지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아끼며 살면 생활 가능해요~
시댁, 친정에서 먹거리 지원도 많고요~
저 세후 200, 신랑 세후 400 전후400 전후....
집은 대출있지만대략 7년정도 생각하고 있어요~(만약 아이가 없다면 저희 계획상 4-5년 내에도 가능하지만 아이 생각해서..)
매달 적금도 300정도 넣고 있구요...이제 임신 22주예요..
출산휴가는 있지만 육아휴직은 없구요...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이 됩니다...
10월초에 출산 예정인데, 친정은 멀어요~ 2시간 거리.. 시골이예요...
시댁은 10~15분 내외긴 하지만 시부모님도 바쁘세요....
시댁은 겨울에 한가하십니다... 그래서 겨울엔 아이를 봐 주실수 있다고 해서 그 즈음 맞춰서 계획했고, 계획대로 임신이 되었어요...
그런데, 그래봐야 3개월 정도 봐주실꺼예요... 제 출산휴가 3개월 + 시부모님 3개월...
백일 된 아이 떼어놓고 출근 할 생각하니 그것도 막막한데...
6개월된 아이 어디 맡길데도 없고... 어디 맡긴다고 해도 6개월된 갓난쟁이를 맘놓고 어디 맡길 배짱도 없고...출산휴가를 끝으로 퇴사를 하자니...
재 취업도 살짝 걱정이 되구요...(나름 전문직이라 일반 사무직보다 재취업이 어렵진 않겠지만 지방이다보니 이분야 일자리가 많이 없어요...) 아직 아이와 생활을 해보지 않아 얼마나 힘들지, 얼마나 재미있고 보람 있을진 모르겠어요...
그치만 지금 드는 생각은 과연 내 성격에 집에서 아이만 보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낄까...?
우울증 같은 것도 걱정이 되요...
생활 걱정이 안되니 그냥 4-5년 아이 키우고 느긋하게 재취업 준비를 할까 싶다가도 재취업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게다가 젤 큰 걱정은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점이기도 하구요...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나길

    전문직이면 재취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기는 1년정도는 엄마가 봐야한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저도 7월에 일 그만두고 12월에 아이낳아서 1년정도 키웠다가 다시 직장을 가질 생각이예요.
    직장이 쉽게 생기진 않겠지만 다 잘될거라는 믿음과 희망으로^^ 저도 일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불안은 되지만, 저도 마음 편하게 아이에게 정성을 쏟는다는 생각으로 좀 쉬었다가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그때 일 하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앤드류

    시어머님이 봐주실수 있다고 한게.. 최대 2월말 3월 초까지라... 그때면 울 아가 6개월쯤 되거든요...
    그 후가 문제라서요..ㅠ.ㅠ
    시터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 얼마 정도인지..ㅠ.ㅠ

  • 도전중

    보통 6개월이면 시터고용하고
    9개월정도되면 센터에 맡기던데..
    봐주실 부모님계시면 구지 퇴사할이유가;;
    저도 출휴3개월 육아6개월(자택근무)하고 복귀에요..
    벌수있을때 벌려구요..
    아기한테는 당연히 엄마가 키우는게좋긴하지만 ㅠㅠ

  • 맑다

    시터는.. 대충 한달에 얼마 정도 할까요...?

  • 풍란

    복직이요~ 시터 두시고 겨울외에 시부모님께 가끔씩 잠시 봐달라고도 안될까요? 6개월은 안되긴했어요..ㅠㅠ

  • 도1도캣

    근처 몇군데 알아봤는데 영아를 맡아주는 곳이 없더라구요...ㅠ.ㅠ
    엄마도 어렵고 일하는 엄마는 더 어렵더라구요..ㅠ.ㅠ
    지금 맘이면 나오자마자 3년쯤 후딱 지났으면 좋겠어요~ㅎㅎ

  • 양자리

    저라면... 출휴 후 복직을 선택할래요... 요즘 아이들도 내 엄마가 일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제 시누들 보니까 6개월이면 다 어린이집보내고 하더라구요... 1~2년만 잘 버티면 워킹맘으로 지낼 수 있을 듯해서.. 재취업도 안되는 것같고.. 참 엄마란 자리 어려워요.

  • 리네

    전 그나마 경제 사정이 님보다는 좋은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만큼 못누리고 살겠지만 돈 걱정은 안되요...(복에 겨운 소리죠...) 그러다보니 욕심이 생기는 건가봐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자취생활(?)을 했어요~ 친정이 시골이다보니 공부시키시려는 부모님 욕심에 제 욕심이 더해져서... 그래서 내 아이한테는 사랑을 듬뿍 줘야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왠지... 답은 정해져 있는데 고민만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구요...ㅠ.ㅠ

  • 겨루

    저는 출산휴가도 육아휴직도 있어요... 최대로 길게가면 1년 3개월이지만
    아무 혜택도 안받고 퇴사를 결정했어요^^
    전 시댁도 2시간 친정도 2시간 거리에 있어요^^ 아가를 봐줄 가족이 없는 타지에 와서 남편이랑 둘이 의지
    하면서 살고 있는데 솔직히 처음 저 제의를 받았을때 그만두고 싶지 않았어요.....
    1년도 안다닌 직원한테 저렇게까지 해주는 직장도 없을 뿐더러... 앞으로 이런 좋은직장 못다닐것 같아서요^^
    근데... 2살밖에 안된 아기를 7시에 맡

  • 루나

    사실.. 말로는 출산휴가가 있다곤 하셨어요...
    회사에서 결혼한 여직원도 제가 처음인데다 유부녀는 하나... 그러니 임신/출산은 제가 첨이고 하나...
    아직 출산휴가 정확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있다고 하셨으니 그 말만 믿고 고민 중이예요...
    막상 얘기 했을때 없다고 하실 수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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