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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의 문제있으면 남편을 잡으라는데...오히려 저만 남편한테 더 욕먹고 억울해요..ㅠ

시댁과의 문제있으면 남편을 잡으라는데...오히려 저만 남편한테 더 욕먹고 억울해요..ㅠ

겨울

보통 시댁과 문제가있으면 시댁과 직접 부딪히지말고 남편을 잡으라는데,,
저는 예랑이가 가운데서 더 죽는소리해서 예랑을 잡기는 커녕 오히려자기를 제가 위로하고 보듬어주기를 바라네요..ㅠ

저는 옳고그름이 분명하고 자기주관이 뚜렷한 성격이구여, 남편은 무조건 불화를 피하고 평화를 최고의 가치로 두는 사람이에요.
문제는 예비시부모님이랑 저랑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고 잘 안맞는데, 예랑은 그래서 시부모와 저사이에 트러블이 생길까봐 늘 가운데서 그 불화를 방지하기위해 歐袖㎸?조율한답시고 혼자서 나름 애를 쓰는데...

예를들면 시부모님은 강한 기독교신자이고 저는 무교라서 종교적 속박같은걸 못견뎌해요.
근데 시부모님은 주례를 목사님으로 했으면 하는 등 요구사항이 많으시고, 그래서 싫다고 난리치다가 결국 큰맘먹고 저랑 저희부모님이 양보하여 목사님 주례/축도만 간단히 하는걸로양보하겠다고 했는데, 시부모님은여전히 원래 주례는 신랑측에서 하는건데 완전 교회식으로다 못하고 주례만 한다고 본인들이 오히려 엄청 양보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저는 그에 따르지 않는다는이유로 가만히있어도, 양보를 해도 일단 욕먹고 시작하네요. 저는 그런게 엄청 짜증이 나고 억울해서 욱해서 예랑한테 막 뭐라 했는데요, 근데 예랑은 불화를 일으키기 싫어하는 성격이고, 저와 본인부모님이 잘지냈으면 한다는 이유로, 시키지도 않았는데 제 실제생각은 본인 부모님한테 전달 안할려고 하고 부모님한텐 저 안좋게 보일소리 안하고 엄청 쉴드쳐주려고하고여, 저한테와서는 자기부모님 쉴드를 또 엄청 치면서 자기부모님 입장을 설명하네요. 근데 전 또 그게 듣기싫고 부모님편드는거같이 느껴지구요..

그리고 제가 본인 부모님 자주 찾아뵙고 친해지려는 노력 안한다고 그것도 뭐라 하네요. 전 나름 제 성격이 주관뚜렷하긴하고 자주찾아뵙진 못했어도시부모님 뵈면 친절하게 하려고는 하는데.. 시부모님과 예랑은 제가 자주 찾아뵙고 딸처럼 어머님~아버님~애교떨면서 막 친해지고 이런거 기대하는거같은데...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리 될수 있는거고, 지금은 딱히 일부러 그러지는 않고있거든요 제가..근데 예랑은 그게 섭섭하고 제가 잘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전 이런 요구사항들이 벌써 부담스럽고 앞으로 얼마나 바라는게 또 많을까 싶어 걱정이네요.

암튼 이런식으로 결국 본인이 가운데 껴서 저한테도 치이고 본인 부모님한테도 치이는데, 그러다 혼자 지쳐 나가떨어지면서, 자기가 이렇게 가운데서 힘든데 내가 좀 이해하고 같이 보듬어줬으면 하는데 그렇지 않고 욱해서 버럭한다고 저만 나쁜년 만드네요. 근데 막말로 본인부모님이 특이하고 요구사항 많아서 그런걸..자기가 결국은 날위해서(나랑 시부모님사이 트러블을 막기위해)가운데서 그고생 하는건데 그걸 몰라준다면서 원망을 하니까..ㅠ 근데 저도 이런건 너무 민감한 부분이고 제가 그렇게 해달라고 시킨것도 아닌데..제 성격상 아닌데 무조건 참고 지나가기엔 너무 억울하고 힘이 들고, 제입장에선 남편이 본인주관없고 어떻게든 좋은게 좋은걸로만 불화 피하려고 넘기려하는거 같아서 답답하고 의지가 안되요 ㅠ 그리고 제가 시킨것도 아닌데 혼자 평화지키겠다고 가운데서 줏대없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가 지쳐나가떨어져놓고 저를 원망하니 저는 나름대로 또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이 쌓이네요..

이게 꼭 누가 옳고그름이라고 할순없고..성격차이인거같은데...
매번 같은식으로 부딪히니 힘이들어요 ㅠㅠ..
어떻게하면 좋을까요ㅠ 제가 많이 부족하고 편협한걸까요..ㅠ

좀 기네요...죄송해용 ㅠ

  • 해련

    님하고 남편성격다름을 인지시키세요.. 그리고 내가볼때..남편분은 사리분별과 대인관계가 원만한분같네요.. 남편은 자상하게 친정을 챙기는데..님은 그런게 안되는성격이면 찾아가뵐때..음식맛난걸 해간다거나..용돈을 님이좀 챙긴다거나 그런걸로 표현해보세요..남편이 융통성도 있는사람이라.. 충분히 님진심다하면 이해할겁니다.. 시부모가 상식밖으로 대처해도 별수없어요..그건 님이 선택한사람의옵션임.. 애매한 남편잡지말아요.. 남편은 끝까지 님편만들어야죠.. 배갯머리송

  • 쇼코홀릭

    본인은 저희 부모님한테 살갑게 원래 잘하는 타입이고 저희부모님도 잘대해주세요. 물론 제가 시켜서 그런건아니고 본인들 성격상 그래요. 근데 본인이 그렇게 하니까 저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는거겠죠 ㅠ 해주신말씀 현실적으로 와닿는부분이 많네요. 저도 더 조심하도록 해야겠어요.. 근데 시부모님이 워낙 상식적으로 납득안가게 고집부리시는부분이 많다보니 저는 억울한마음이 쌓여서 그러는거같아요. 근데 그걸 제마음 이해못하고 본인부모님입장 설명만 하니까 내맘 몰라주는

  • 잎새

    남편이 님쉴드쳐주고 님성격이나 생각을 시부모한테 전달안하는건 무지현명한거에요.. 남편이 시부모 쉴드치고 이해시키려면 이해해보려고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는게좋을듯해요...님은 무지 감정적이네요..
    그리고 남편이 시부모와님을 너무 살갑게 대하길원하는데..그건좀 잘못인거같아요.. 어른들하고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게좋아요...도리만하고.. 진심을대하고...그거와 살갑게 지내는거와는 다른거같아요...
    시부모가 종교를 남자쪽에서 다하는건데...양보했다라고 말한다면

  • 가람슬기

    결혼하고나서는 참견안받고 우리주관대로 하자고 하는데, 결혼전에 저와 시부모사이에 불화일으키는건 최대한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가운데서 자긴 저렇게 한다고 하네요..ㅠ

  • 목향

    ...ㅠㅠ

  • 트레이

    꼭 그 사람과 결혼해야되요??

  • 에녹

    네 날 잡았어요..ㅠ 편은 제편을 들어준답시고 저러는거긴 한데.. 결과적으론 자꾸 저렇게 나타나서..ㅠ

  • 나샘

    날잡으셨나요? 남편되신분 중심없이 저러시면 결혼후 더못살텐데;; 말이좋아 이쪽저쪽이지 결혼하고나면 온전히내편이어도 못살마당에 어찌 결혼을하시려고 ...제동생이면 벌써 끝내라고했을겁니다 좋은소리못해드려죄송해요

  • 하린

    이게 남편은 오히려 제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위해서 해준다는게 저렇게 되고있네요 ㅠ

  • 가을c

    성격차이 나중에 결혼하면 더 힘든데
    둘 중 한명은 자신을 포기해야 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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