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미친 친척 열등감 때문에 홧병 나겠어요... 진짜 미치겠네요...
SweetCh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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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금 길어요..
심심하신 분 읽어주세요...ㅠㅠ 우선 그미친 친척은 작은아버지 가족이예요
저는 88년 취준생이고, 작은아버지 딸내미도 저랑 동갑.. 88년 여자애인데요
살면서 학업적인 것들.. 이 아이보다 제가 더 잘했었어요..
저희 부모님이나 저나, 자식자랑 본인자랑 하는 거 싫어해서 친척들에게아무 티도 내지 않았지만
서울에 알아주는 대학 들어간 것도, 항상 장학금을 받고, 대회 입상하는 것도 항상저였어요..
부모님이 굳이 자랑하지 않아도, 친척들 귀에 들어가더라구요. 작은아버지 가족들이 워낙에 샘이 많고, 목소리 크고, 자존심이 강해서
여지껏 자식에 대한 열등감을 표현하지 않았는지도 몰라요...
저도 칭찬같은 간지럽고 어색한 거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되도록 제 좋은 소식들.. 밖으로 말 안 하려 노력했구요작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부유하고 주변에 아는 친구분들이 많아요.
지방대학을 나와서 스펙도 영어 성적도 없어 취직 걱정을 하는 자기 딸내미를
미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 물류회사에 인맥을 써서 낙하산으로 취직 시키더라구요
전 그쪽 분야에 관심도 없었지만.. 가족이니진심으로 축하해줬는데자기 딸이 미국에 취직한 후로그 가족들... 저에게너무 심해졌어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정신승리, 합리화, 깎아내림...
이번에 제가 KOTRA 글로벌인턴 과정에 합격해서 6개월 두바이로 인턴을 떠나는데
추석때 가족들 모인 자리에서 할머니와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갔었어요
고모나, 다른 식구들은 모두 축하한다고..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하는데
작은아버지 가족은 다른 식구들이 저한테 축하한다고 할 동안 이쪽은쳐다도 안 보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고모가 여자애인데 참 대단하다, 두바이라니.. 저번에도 다녀오더니 대단하다 하고 칭찬하시니까
작은아빠가 뒤에서 여자가 밖으로만 나돌아서 뭐에 써? 이러시더라구요
지난 설날에도 이런 식으로 비꼬시는 거 들었기에.. 무시하려 애썼어요
제사 지내고 가족들 모여서과일 먹는데 저한테 무슨 회사 인턴이냐시길래 코트라 라고 했더니..
코트라? 거기 내 친구놈 한명이 다니다가 그만 뒀어~해외로 자꾸굴리고 박봉이라더라고?
너 영어는 되냐? 우리 딸내미가 영어는 요즘 기본이라던데.
이렇게 자꾸 비꼬시고..... 제가 참다 못해
네 저도 경쟁률 뚫고 합격한거예요.. 같이 가는 멤버들 학벌도 좋고요.. 좋은기회 같아요 한 마디 하니까
우리 딸 회사에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은미~국 주립대 출신 애들이야~
그 사이에서 우리 딸이 이쁘고 잘 하니까 정직원 된거지~ 이러시네요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공기업 해외인턴.. 그분들 말씀처럼개나소나 다 하는거 아니고
조카가 자기 힘으로 인턴따내서 가겠다는데 잘 다녀오라는 말은 못해줄 망정 자꾸 헐뜯고
해가 갈수록 심해져요
낙하산으로 넣은 자기 딸, 미국에서생활하는 사진 자꾸 저한테 보여주시면서
너도 이렇게는 아니더라도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야 ^^ 하는데솔직히 어이없고썩소만 나와요.
누가 누구에게 훈계인지. 꼭 그렇게 자기 딸과 비교를 해서
자기 딸이 더 낫다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한 마디도 안 지시고
애도 아니고 유치하고 쫌스러워 화가 나요지금 저혼자 방에 앉아 있는데
해마다 두 번... 정말 스트레스 받고 억울해요
못됐지만 그 사람들 앞에서내 자랑 못하는 우리 부모님도 원망스럽고..명절에 두 번 다시 오기 싫고 화가 나네요..
무시가 답인가요?... 정말 싫어요...
-
밤
베프 2명이 코트라 다녀요. 인턴도 훌륭하신데여~ 물류회사 현지법인 직원이 뭐가 대단하나요. 어차피 한국 본사애들한테 시달리는 것을 ㅎㅎ
작은 아버지 열등감이니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 다 시집가면 땡이에요 ㅋㅋㅋ -
차분나래
정말 부러워서 그런걸까요?ㅠㅠ 자기 딸이 아주 우주최강인 분들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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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라
어떡하나여...? 부러워서 그런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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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골
네 정말 잘 되고 싶어요
저런 사람들 아무 말 못하게 얼른 좋은 곳 취직하고 싶은데
이것 자체도 스트레스네요..ㅠㅠ 에휴... -
잔디
냅둬요 실력없는데 얼마나 더 붙어있는지 봅시다
님은 님대로 승승장구하면 돼요 지금까지처럼요 -
샹1큼해
가족같지 않아요... 가족이고 싶지 않아요 정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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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싹
네.. 무시가 답이겠죠? 아직 제가 멘탈이 약한가봐요..
이틀 내내 계속 까이니까 자꾸 신경이 곤두서고 너무 힘들어요....ㅠㅠ -
루나
무시가답이예요...
ㅋㅋㅋ저윗말이...맛네요..지랄도풍년;;;;;
비교할땐...님이부러워서예요...열등감은그쪽이가지고있는거니..무시하세요 -
에드가
진짜 속상해서 눈물만 나와요... 애써 무시하려고 노력했는데
자꾸 자기 딸과 억지로 엮으려고 하시고...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가족인데.. ㅠㅠ -
지존
ㅋㅋㅋ진짜지랄도풍년이네요 ㅋㅋㅋ
걍 무시하세요~~ 저러시는거 보면 속으론 님이 본인딸보다 위에있다능거 인정하는 꼴밖에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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