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남친 자랑좀 하고 갑니다.. ^^
별
내년 4월 결혼 준비하고 있는 예신입니다..
둘다 자취를 하고 있었는지라. 전세방을 부동산에 내놓고 누가 먼저 방이 나갈까를 외치고 있던 우리였어요
방이 나가면 먼저 신혼집을 구하고 그 사람이 먼저 들어가 살고 나중에 방빠지는 사람이 들어가 합치기로 했죠
근데 남친이 먼저 방이 빠졌네요.
제가 유독 잠이 많고 3교대 근무를 하는지라 부동산에 가서 같이 방 알아보고 했어야 하는데
귀찮아서리 ;; 오빠가 알아서해~ ㅋㅋ 별로 집에 관심도 없고 둘이 같이 있을 공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인 저인지라,,, ;;;;;
남친 혼자 집을 구했더랬죠,
부동산 아줌마가 계속 가 계속 여자친구는 안와요? 계약때부터 와야 되는거 아니에요? 이러셨대요,
여친 일해서 못와요 저 혼자서 다 알아서 하래요, 이랬더니 이상하게 쳐다보시더라는ㅠ;;;ㅠ
마지막에 이사하는날도 여자친구는 안오나요?? 방보고 맘에 안든다고 뒤집는거 안되요 이러셨대요 ㅋㅋㅋㅋ
신혼집은 32평 오피스텔 풀옵션이더라구요,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모두 다 있고 사야할 것은 침대랑 쇼파..
근데 침대랑 쇼파 침구 다 사 논거에요...
침대랑 쇼파랑 300-400은 들었을 것 같던데..
저한테 이야기 했으믄 제가 해줬을텐데, 제가 결혼 준비자금이 많지가 않거든요
2000만원 정도,, 돈 못모았어요 학자금 대출에 엄마아빠도와드리고,, 5년동안 직장생활 한거 치고 참 돈도 못모았드랬죠..
오빠한테 잠깐 이야기는 했었는데 결혼할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팠어요....ㅠㅠ
그래서 그랬는지.. 오빠 저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침대랑 침구랑 쇼파랑 다 알아봐서 샀더라구요..
많이 고마웠지만.. 침대는 내마음에 드는거 하고 싶은데 왜 마음대로 헀어~!!!!또 이러고 소리질렀네요....^^;;
아마 혼수 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 듯 싶어요.. 아마 예비 시댁에 저 입장 난처할 까봐 일부러 풀옵션 오피스텔 얻은것 같아요..
저희 집이 아직 안나가서 아직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신혼집 공간에 둘이 같이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이번달 말에 저희집에 인사가는데 아빠가 바둑 좋아하신다 하니 바둑판이랑 바둑알이랑 인터넷으로 신청해놨다고
엄마는 뭐좋아하셔 동생은 뭐좋아해? 처음에 가면 좋아하는거 사가는 거라고 하던데~ 요러면서
해맑게 웃는 제 남친..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혼자 자랑하고 갑니다.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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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네 잘해줘야죠.. 근데 한번씩 짜증나면 막 소리지른다는....;;;소리지르는 버릇 고쳐야할텐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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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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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히찬
멋진 남친이네요.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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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네 착한남친이라 결혼생각 굳혔어요.. 제 성격이 성격인지라...^^;;;; 저도 님처럼 알콩달콩 예쁘게 잘 살꺼에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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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아이고오~많이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이제 막 꿈같이 달콤했던 신혼이 거의 1년이 다 되어갑니다.ㅎㅎ
결혼하셔서도 달콤하게 알콩달콩 잘 사세요~ 보기 좋아요~
저도 지금 신랑이랑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착한 사람 만나면 싸울 일도 없더라고요.ㅎㅎ -
날애
네 쭈욱쭈욱 결혼때까지 이맘 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치만 싸울일도 많이 있겠죠? 예물 예단.. 산넘어 산이에요..ㅠㅠ 그래도 잘 헤쳐나가려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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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
그맘....쭈욱~~쭈욱~~하세요~~행복한 결혼 되시구요...부럽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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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네.. 답글 감사합니다..^^ 친구들한테 자랑하면 자랑한다고 바보 소리 들을까봐 안했네요..ㅋㅋ
모아님들 감사해요... -
이룩
자랑할만하네요.. 그 첫마음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 잊지말고 잘 사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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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라
네..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남친 프로젝트 들어가서 바쁘면 바쁜거에 나한테 맘이 소홀해져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막 스트레스 받았는데 결혼해서도 그럴까요?ㅠㅠ 결혼해서 그럼 곤란한데..
저도 예쁜짓 많이하고 예쁘게 살려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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