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모아 남편방에 글 보라고 하길래 이렇게 적어봅니다...

시댁 친정 둘다 멉니다...
사는 곳은 인천이고 시댁은 강원도 끝 친정은 부산입니다.
친정 자주 가거나 그러지 않고..아가씨때도 명절때 어버이날 여름휴가 겨울휴가 이렇게 4~5번 정도 내려갑?내려갑니다
갈때마디 엄마가 그러죠..힘든데 뭐하러 내려오냐고~
그래서 갈때나다 적으면 3박 4일 많으면 일주일 이렇게 지내고 오곤 했죠...

이제 결혼을 했는데 울 친정부모님 두분다 못내려온다고 생각하고 게셨는지 제가 명절 당일날 점심때 출발할거야 했더니 못오는줄 알았는데 라고 말씀하시며 반가워 하십니다..

시댁가서 일할걸 생각하니..그리고 친정부모님 말씀에 울컥해서 우리나라 명절문화 비판햇습이다..너무 불공평하다고..

그랫더니 명절당일날 내려가는걸로 다투면서 하는 말이...장인어른 장모님 두분다 어차피 우리 못내려 가는줄 생각하시지 않았냐~그니깐 천천히 내려가도 되지 않냐?
장인 어른 장모님이 기다린다고 하셨으면 빨리 서둘럿을거라고 하네요.... 굳이 설날 당일날 내려가야되냐고~
그러면서 고모님 3분 작은 외삼촌 그리고 한분더 집에 찾아가서 선물세트 드리면서 인사를 꼭 설에 드려야된다고 하네요... 우리 부모는??? 이러는 맘 안드는게 정상입니까? 시아버지는 남자위주로 시댁이 첫번째라고 주장하는 분입니다.
그런데..고모님댁에는 왜 인사하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작은 큰집이나..그러면 이해가 되는데..고모면 시아버지 누나들인데..
누나들입장에서는 시아버지댁에 외가인 셈이잖아요. 그러면...신랑 외가는요?
그래서 제가 이해안된다고 했습니다. 결혼식장도 남자 위주로 해야된다고 하셨던 분이..인사는 고모님 3분댁에 다 방문해야된다?? 굳이 설날에?

ㅎㅎㅎ 친정부모가 배려한걸 가지고 고맙게 생각해야지...땡큐! 하는 마인드로 그럼 여유가지고 내려가는거라니요...

서운해하는 제가 이상하나요???

ㅎㅎㅎ군말 않고 일했음 안스러워서 고맙다 했을거라는데요...ㅎㅎㅎ 산더미 같은 설겆이 시어머니 안하시고 제가 다 했어요...며느리가 저 혼자 뿐이라...ㅎㅎ
음식을 시어머니가 다 하셔서 고맙다~라는 생각은 안 드냐고 하고...

자식이 하나뿐인 부모는 자식에 대해 두 애틋하고 셋인 부모닌 안 애틋한지 ...자식이 하나뿐인데...휴..그런말도 자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