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지말라고 컴터껐더니 집나간 남편..
밝음이
담담하네요
직업이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너무 자유로워서 집나가는게 아무것도 아닌사람이예요
신혼때부터 그랬어요
조금만 크게 말쌈하기 시작하면 집나가려 폼잡더니..
그 전엔 제가 너무 좋아해서 못나가게 붙잡고그랬거든요
애낳고나니 없는게 더편하고 있으면 꼴보기싫고ㅎ
결혼2년도 안됐는데..
죙일 애보기도 힘든데 돈번다고 집에선 꼼짝도 하기싫은가봐요 나도 직장인인데 애때문에 휴직한거구만 돈번다고 유세떠는것도아니고..
오늘 휴간데 왠종일 겜만하네요 ㅎ
겜하면 사람말이 들리지도 않는가봐요
애 좀 봐주고 잠들면 겜하라고해도 대답만하고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속터지죠
애있어서 큰소리 내기싫은내기싫은데 화가나서 뭐라큰소리하면 거참 되게떽떽거리네 요래요
잘할땐 잘해요 애봐달라그럼 봐주구요
근데 겜에 지나치게 빠져있어서 꼭한소리듣고 봐주는거지만.. 지겨워요 정말
방금은 애하고 쫌 놀아주고 겜하라고 했더니 듣는체도안하고 파티신청을해놓고 지금 파티들어와서 어쩔수없이 못본다는식으로 말하는데 너무어이없어서 컴터꺼버리겠다니까 알겠다고하더니 일어설 생각을 않더라구요
뭐라뭐라했더니 그제서야 일어나서 애를 안는데 걸음마보조기를 발로차서 넘어뜨리데요?컴터 끌생각안하고 말만그렇게한거였는데 저도 화가나서 껐어요
그랬더니 애내려놓고 러닝홈을 발로차서 넘어뜨리니 애가 안그래도 유난히 잘놀래는 아인데 깜짝놀래면서 울더라구요
제가 애안고 애잘놀래는앤데 미쳤냐고그랬는데도 애생각은 눈꼽만큼도안하고 지분에못이겨 의자를 저쪽방쪽으로 획 집어던지고는 어제 출장갔다온 가방에 짐을 주섬주섬 싸네요
애는 큰소리에 경끼일으키다시피놀래서 자지러지고..
원래 싸워도 시댁에 한번도 얘기한적없었는데 아버님께전화해서 얘기했더니 아버님이 신랑폰으로 전화했어요
핸드폰도 집어던질꺼란거 예상못했던것도 아니구요ㅎ
아버님이 지가가봐야 어디로가겠냐며 집으로오라고하라하시지만 저렇게 아버님하고 통화했는데 잔소리듣기싫어서라도 분명 안가요
처음으로 안말리고 내보내줬네요ㅎ
자존심 쎄서 굽히고 들어올사람은 아닌데
핸드폰도 박살났으니 연락두절이고..
한달있으면 애기돌인데 준비다해놨는데 그때까지안들어오면 애기돌도 못챙겨줄까봐 그 걱정만 드네요ㅡㅡ
신랑때문에 타지에 와있는데 낼당장 애기델꼬 친정갈까봐요 현관문 번호키 번호바꾸고 갈까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뭔가 맘은 담담하면서도 어떻게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으니 답답하기도한거같고..
바람핀것도 아니고 겜때문에.. 이혼까지 결심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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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
게임하면서 헤드셋끼고 말하느걸 안좋아해서 그냥 듣기만하고 채팅으로 길드같은걸 들죠..ㅎ근데다행히 그런건별로 안좋아해서 아는사람별로없어요 아이템 맞추는데 재미들린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아는사람없어도 미친듯이해요ㅎ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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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정말 이기적이예요 내가 자기밥차려주는 가정부도아니고 애낳아 키워주는 사람도아니고 자기만 하고싶은거 다할꺼면 그냥 혼자살지그랬냐했더니 자기도 후회한대요 그냥 편히 겜이나 하고살껄그랬다고..말다한듯..진짜 개념 별나라에있어요 게임중독에 빠진 사춘기소년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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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임신했을때 애낳으면 본보기로도 안좋으니까 안하기로 약속했는데 정말 왜못끊는지..어디 치료하러가자고 말해볼까봐요 집에나들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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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1큼해
게임도 중독되면 알콜중독 도박중독 다 똑같아요. 게임중독도 정신질환이며 치료받아야하는 걸 남편분께서 인지하셔야해요. 닉네임처럼 행복하고싶은님ㅠㅠ 글쓴님께서도 남편분의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시고 정말 이혼까지 각오하시며 치료하게 해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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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장사
출장다니면 야근도 많이하고 시간없어서 못하거든요 노트북도 잘안돌아가고..그럴땐 어쩔수없이 끊게되서 한동안 안할땐 안하다가도 집에오면 심심해서 꼭 하게되네요 진짜게임하면 난폭해지는 뭔가가 뇌에동그랗게생긴다는데 그래서그런지 갈수록 성격이ㅇ이상해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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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던날
겜때문에...가 아니라 요즘 게임중독 때문에 이혼한 사람들 많습니다
게임중독 그거 쉽게 못고치구요
확실히 강경하게 태도를 취하세요 -
희나리
저도 진짜 뒤통수를 확~뭘로 치고싶어요에효..가만히 내버려두면 자기 쉬는시간에 한번씩와서 자기안건드니 기분이좋은지 애교피고가는데 꼴도보기싫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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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래
저랑정말똑같은상황이시네요 지금도싸워서열받아죽겠습니다ㅡㅡ 그놈의게임 진짜 인터넷게임이란걸만든사람을 쫓아가서 죽여버리고싶을정도로맨날게임땜에싸웁니다ㅡㅡ 이혼하자는말 결혼2년만에 이백번은더했구요 아진짜 어쩔땐 게임하고있는뒤통수를 뭘로갖다쳐버리고싶을정도로 정신못차리고 게임만합니다ㅡㅡ 한손다쳐서기브스하고 환자신세지고 있는데도 나머지한손으로 게임합니다ㅡㅡ 절대로못고쳐요게임하는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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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
예민..진짜 딴건 둔하고 그래도 컴터나 겜에 관해선 엄청 예민해요정말..미친게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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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
겜때문에 이혼한 사람들도 잇던대요??심각하다싶으시면 싸워서이겨야함니다!!!겜중독 우습게 봣다간 클나요..겜 조아하는 사람들이 거의 예민하더라구요!
힘드시겟지만 버릇 고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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