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신규로 구입하게 되어서~
구형 아반떼 1.5를 아부지에게 물려받아서~ 신나게 달리다가 새 차를 구입하게 되어.... 차 한대를 처분해야 될 상황이에요.
(현재 한 13만킬로 탄듯 하네요.... )
동생이 학습지 교사 한다고 이리저리 끌고다니다가 벽에 콩~박고 남이 박고 도망가고 해서 겉모습은 좀 울퉁불퉁하고 도색도 좀 벗겨졌지만...
사고도 없었고... 엄청 고이고이 타고다녔던 우리 아방이...,

주변 사람들은 다 새차가 있어서.....
중고차에 내놓거나 폐차를 해야할 것 같은데....
물론 오래된 차라서 엔진소리가 좀 커서 그렇지... 정말 아직도 쌩쌩 달리거든요... 한 2-3년정도는 너끈할 듯....

힘들게 마련했던 우리가족의 첫 차......
아마 이 첫차만큼 좋았던 기억은 없을거에요...
너무너무 좋아서.....
지하 주차장에 하루가 멀다하고 차 보러 가고...
아빠 키 몰래 훔쳐다가 동생하고 그냥 뒷좌석에 계속 앉아있고...
차뽑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길들인다고 가족들 다 타고 고속도로 밟았는데 아부지 너무 긴장하셔서 거북이 처럼 운전하셨던 기억....ㅠㅠ
그랬던... 우리 아방이...ㅠㅠ
벌써부터 보내려니 맘이 너무 아파요...ㅠㅠ
폐차는 정말 너무 가슴아프고.... 좋은 분에게 가는게 더 낫겠네요.

중고차 매매센터나..이런데로 보내는게 낫겠죠?
개인거래는 거의 희박할 것 같고.....
그냥 울적하네용....
혹시 관련 업체 분이나.. 관심있으신 분들... 연락주세요.. 어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