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가지등
다른 친정 엄마들도 이렇게 간섭 하시나요?
일단 첫째 24개월 두돌됐어요
둘째 임신중인데 6주 초구요
저희엄마가 원래 옛날부터 외적인거 많이 따지긴했는데
제가 막상 결혼하고 애낳고 하다보니 (어렸을땐 좋았음)
그 잔소리가 스트레스로 돌아오는거같아요
일단 저 첫째 임신했을때부터 옷 사입어라
보푸라기 생긴옷을 왜입고오냐 (엄마 지인과 식사자리)
물론 이해해요 어린나이에 시집간 제가
안쓰러우실거라는거 잘알아요
그후 첫째낳고 옷을 물려받아 입혔어요
필요한것만 사고 장난감도 대여 했죠
그러면 장난감 남들이 쓰던거 더러운데 왜 대여하냐 그냥 그돈으로 사지 , 애 하나면서 뭘그리 아끼려고 옷을 물려입히냐 사입혀라 분유도 비싸고 좋은거 멕여라
옷이 왜이리없냐 사입어라 . 손자 아끼시는거 같아서 괜찮았구요
지금은 애 앞머리 왜 자르냐 자르지마라 길어서 묶어라 옷 어두운거 입히면 안이쁘니까 원색 입혀라 얼집 에서 빨리 데려와라 집 좀 치워라 애 밥멕여라 먹을것좀 사놔라 애 먹을게 하나도없네 너희들만 입이냐(저와 신랑을 얘기)
제가 좀 짠순이긴 해요 필요한것만 사려하고
쓸데없는건 안살려고하고 사도 저렴한거 사려하는데
그게 못마땅한가봐요
엄마 친구 딸들 비교를 하면서 누구엄마는시집가서
생일에 이거사줬다더라 누구는 몇백 줬다다라
뭘 했다더라 이런 선물받은얘기들 하길래
제 가방 결혼하고 한번안샀지만 엄마 백화점 같이가서
할부로 닥스 가방과 지갑 셋트로 사드리고
비행기도 안타보셔서 저번잘 제주도 1박2일 갔다왔어요
엄마와 저와 첫째랑요
밖에서 만날때마다 애옷을 왜이렇게 입혀왔냐
신경좀 쓰고오라했잖아 이런식이니
만나기가 싫구요 제자식인데 제 나름 이쁘게 입힌다고 입혀갔는데 맨날 촌스럽다 이상하다 하고 제눈에는
친정엄마가 제 애 옷 입혀놓은게 촌스러운데
자기 스타일이 다 틀린건데 꼭 본인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하려하니까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에요
그래서 요즘엔 참지않고 그냥 폭발하는편이에요 어제도..
더 서운한거는 지금 있는 애 하나만 데리고 살아라
이얘기를 세뇌당하듯이 맨날 얘기들었어요
엄마아는 언니들은 잘사는데 딸들이 다 애 하나만 낳고
산다 요즘 잘사는집은 하나만 낳고 산다 너도 하나만 낳고 살아라 이얘기를 수백번 들었어요
첫애 낳고 백일 지나서 둘째 가졌었어요
산부인과가서 초음파로 신랑과 가서 확인했고
신랑이 출장간사이 엄마가 저를 데리고 병원에가서 수술을 시켰어요 거의 반 강요였죠 하지만 저도 애 100일이라 힘들때고해서 완강히 거절은 안했어요 수술후에 울긴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후회 해요 못할짓이구요..
일년후 둘째를 또 가져서 산부인과 대기하면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또 임신했냐고 확실하냐고 테스트기했더니 두줄이다 산부인과서 기다리고있다 하니까 차라리 자궁외 임신이나 되버려라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끊었는데
결국 자궁외임신중에 자궁각임신이 되서 수술을 해야했구요정말 많이힘들었어요 임신이 잘못착상된걸 알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니가 원하는데로 됐다 만족하냐며 울며 싸웠구요 지금 다행히도 둘째가 자리를 잘 잡아서 6주 아기집 확인하고 왔는데 엄마는 몰라요 말을 안했거든요
항상 초를 치시니까 저희신랑도 말하지말래서 말안했어요 저희집 키도 줬었는데 저번에 한바탕 싸운후 키 뺏어서 잘라버렸어요 지금생각하면 잘한일이라 생각해요
오히려 더 편해졌어요 제 살림 안만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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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반대로 시어머니가 그랬다고 하면 여기에 댓글 험하게 엄청달렸을것같아요. 아무리 내 엄마라해도 심하신 부분이 많아요 아니 지나치시네요. 애옷입히고 이런거야 잔소리하실수도 있다치지만 임신문제나, 다른 딸들과 비교하는 것들...지나쳐도 너무지나치세요ㅜㅜ 본인딸이기도 하지만 한 가정의 아내고 엄마잖아요. 간섭을 넘어서셨어요. 속상하시더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잘라내야될것같아요ㅜㅜ 열쇠도 절대드리지마세요. 그리고 다른딸들과 비교하시면 반대로 어머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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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이
남일 같지 않네요
전 그보다 더한 케이스인데 부끄러워 차마 여기에 말은 못하겠고..
소송 걸었어요.. 이걸로 설명이 되겠죠.. -
셋삥
님 마음도 이해하고, 친정엄마 마음도 이해가네요ㅠㅠ 저라도 스트레스 받았을것 같아요. 하지만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딸이 걱정되서 그러신거니 조금은 이해해주세요~ 누가그러는데, 딸은 평생 A/S래요. 전 딸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저희 친정엄마만 봐도 그런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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